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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Senior Editor

AI 구조조정 현실화?··· AWS,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수백 명 감원

아마존이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최소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ngreifer nutzen .env-Dateien: Großangelegte Cyberattacke auf AWS
Credit: Photo For Everything - shutterstock.com

로이터통신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AWS 직원 수백 명이 같은 날 아침, 컴퓨터 계정이 비활성화된 상태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CEO 앤디 제시가 불과 한 달 전 “생성형 AI의 확대 도입은 인력 구조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뒤 일어난 조치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AWS 내 일부 팀의 직무를 줄이는 어려운 사업적 결정을 내렸다”라면서, “고객을 위한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인력을 채용하며 자원을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한 ‘전문가 그룹’이 감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그룹은 신제품 아이디어 개발 및 기존 서비스 판매를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최근 도서 부문, 디바이스 및 서비스 부문, 그리고 팟캐스트 플랫폼 ‘원더리(Wondery)’ 등에서도 점진적인 감원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번 AWS 감원이 AI 투자 때문이 아니라 조직 운영을 간소화하고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있는 추세다. 예를 들어 메타는 지난 2월 3,600명 이상을 정리해고하며 AI 전략에 필요한 인재 채용에 자금을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세일즈포스, 델, 인텔 등이 AI 역할 강화를 위해 최근 직원 감축을 단행했다.
yuseong.kim@foundryco.com

김유성
Senior Editor

CIO 코리아 에디터로 국내외 IT 산업 콘텐츠의 기획 및 취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보안,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 취재를 바탕으로 IT 리더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하며 심층 인터뷰, 트렌드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IDG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해 국내 IT 리더들이 통찰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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