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기술 표준을 관리 및 감독하는 비영리 조직인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네빌 마이어(Neville Meijers)를 신임 CEO로 임명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네빌은 지난 12년 동안 블루투스 SIG를 이끈 마크 파월 전임 CEO의 뒤를 잇게 된다.
29일 부로 신임 CEO로 활동하는 네빌은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고위 임원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퀄컴테크놀로지에서는 산업용 사물 인터넷을 위한 프라이빗LTE/5G 네트워크 개발을 주도했으며, 나스퍼스(Naspers)의 중국 CEO직을 수행하며 중국 지역의 모든 인터넷 투자에 관한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최근에는 JMA 와이어리스(JMA Wireless)의 최고 커머셜 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로서 프라이빗 무선, 분산 안테나 시스템, 비즈니스 개발 및 마케팅 팀을 이끌었다.
이 밖에 디지털 중간 주파수 상호운용성 컨소시엄(DIFI)의 이사, OnGo 얼라이언스(구 CBRS 얼라이언스)의 이사회 의장, 멀티파이어(MulteFire) 얼라이언스의 설립자 겸 이사회 이사 직을 수행했다.
블루투스 SIG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4만 곳 이상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에 출시되는 제품 중 5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에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네빌 마이어 CEO는 “경력의 대부분을 무선 기술과 비즈니스를 인큐베이팅하고 개발하는 데 바쳐왔기에 블루투스는 나의 DNA에 깊이 새겨져 있다. 블루투스 SIG에 합류하는 것은 무선 기술의 세계에서 진정으로 의미 있는 과업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특히, 유망한 팀과 선구적인 회원사 커뮤니티와 협력해서 선 없이 연결되는 세상을 구현하는 새로운 차원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