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디안의 전무이사(SVP)이자 CIO인 카리 라스무센은 회사의 성장, 지속적인 디지털화 추진, 보안 대비 등으로 인해 2022년 IT 예산을
추가 자금 중 일부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통합하는 용도에 할당됐다. 이러한 움직임을 라스무센은 ‘자금에 여유를 둬서 재투자할 수 있는’ 효율성 활동으로 분류한다.
그녀는 “아울러 자동화, 프로세스 개선 및 데이터 프로젝트를 위해 자금을 배정했다. 이 프로젝트들은 부분적으로 비효율을 없애고 직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매출 창출을 뒷받침하는 효율성을 갖춰야한다”라고 말했다.
종합하면, 라스무센은 그녀의 클라우드 우선/SaaS 기반 현대화 프로젝트와 함께 이들 기술 이니셔티브가 클라우드 HCM 소프트웨어 제조업체가 증가하는 직원 요구사항과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능을 확장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라스무센의 예산안은 CIO닷컴의 2022년 CIO 현황 보고서 및 기타 IT 지출 설문 조사 결과와 다분히 일치한다. 이 조사에서는 CIO가 연간 예산에서 대체로 큰 증가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던 바 있다.
이러한 예산 증가는 과거 몇 년에 걸쳐 나타난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 이면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들이 다르다. 2022년의 IT 리더들은 사이버 보안 강화와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에 대한 요구가 최우선사항이 되는 가운데, 비즈니스 요구 사항이 뒤섞이는 것을 보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CIO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IT 보안 강화에 대한 욕구가 올해 기술 지출을 촉진하는 가장 큰 비즈니스 요구이며, 그 다음으로 운영 효율성 향상과 고객 경험 개선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직원 생산성을 향상하며,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도 상위 6위 안에 포함됐다.
IT 리더와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비즈니스 우선순위가 CIO 사무실 내에서 발전해 온 중요한 균형 행위를 반영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즉, 혁신적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운영상의 탁월함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하며, 전자가 후자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PwC의 관리 파트너인 댄 프리스트는 “IT 예산이 적합한 방식으로 적합한 것에 쓰이도록 하는데 경영진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기술 비용을 어디에 쓰는지에 관해 똑똑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 리더들이 전반적으로 IT를 비용 중심으로 생각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더 간소한 운영을 창출하고, 기존 비즈니스 제품군을 개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제품군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예산 결정에도 이러한 점이 점점 더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IT 지출을 촉진하는 10대 비즈니스 요구 사항
CIO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CIO의 59%가 2021년보다 2022년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CIO 중 49%만이 2021년에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 리더들은 ‘조직에서 IT 투자를 촉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할’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다음을 꼽았다.
1. 사이버보안 보호 확대 : 49%
2. 운용 효율성 확대 : 46%
3. 고객 경험 향상 : 42%
4.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환(즉, 자동화, 통합) : 41%
5. 직원 생산성 향상 : 27%
6. 수익성 개선 : 24%
7. 신제품 개발 : 22%
8. 하이브리드 업무 기술 향상 : 21%
9. 비즈니스 핵심 매출 증대 : 20%
10. 의무준수 요건 충족 : 19%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의 CIO 우선순위 2022 보고서에 따르면, CIO들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디지털 전환/현대화, 보안, 그리고 매출 성장/회복 지원을 올해 IT 의제를 추진하는 비즈니스의 핵심사항으로 꼽았다.
좀 더 살펴보면, 인포-테크는 디지털 경제에서 경쟁하기 위한 최우선 순위 측면에서 CIO들이 다음과 같은 우선사항을 나열한 것을 발견했다.
● 하이브리드 운영 모델의 마찰 감소
● 랜섬웨어 대비태세 향상
● 직원중심 이탈방지 전략 지원
● 자동화 플랫폼 설계
● ESG 매트릭스에 대한 보고 준비
가트너 또한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컴퓨팅, 고객 경험 및 보안에 대한 투자로 인해 올해 전 세계 IT 지출이 4% 증가하는 것을 비롯하여 IT 지출에 대한 예측에서 유사한 추세를 보고했다.
IT 지출을 촉진하는 사이버보안 환경
물론, 조직들은 매년 사이버 보안과 같은 기본 요소에 투자해 왔다. 하지만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보안 지출이 지금과 같이 증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가트너의 연구 부사장 겸 저명한 분석가인 존 러브락은 “사이버 보안 지출은 항상 증가하고 있지만, 40년 동안 익숙했던 경계 보안에서 점점 더 클라우드 및 원격 업무 및 원격 직원을 보호하는 것으로 전환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건물 주위에 가상 벽돌 벽을 설치하여 내부에서는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었던 기업들이 이제는 클라우드, 파트너, 고객, 직원 등에게 너무 많은 개방공간이 출현함에 따라 그러한 전략을 실행할 수 없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러브락도 이러한 전환이 사이버보안 관련 IT 지출의 상당 부분을 계속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지출의 연간 증가율은 34%라고 언급하며, 2019년 5억 8,500만 달러에서 2025년에는 35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포-테크의 CIO 실무 연구 책임자인 브라이언 잭슨은 사이버 보안 우려의 증가와 그에 따른 IT 지출 증가의 또 다른 큰 원인이 랜섬웨어라고 말했다.
그는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회사들이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진단하며,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지 않은 업체들조차 오프라인 백업을 비롯한 보다 강력한 보호 기능에 투자하여 이러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잭슨은 “국가가 지원하는 사이버전의 일환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행해지고 있다. 이제 각종 랜섬웨어 비용은 사업상의 세금처럼 되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효율성, 경험, 생산성 요건
효율성, 고객 경험, 직원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과 같이 IT 지출을 추동하는 비즈니스의 다른 큰 요구사항들도 2022년 조직의 현주소를 말해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프리스트는 기업들이 불안정한 노동 시장, 노동자 부족,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자동화, 운영 정비 및 비용 절감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술 투자는 결국 부족한(그리고 점점 더 많은 비용이 드는) 인력을 더 가치 있는 작업에 재배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기술 이니셔티브를 통해 절감도 가능해지며, 기업은 이를 최고 수준의 성장을 지원하는 운영 및 이니셔티브에 재투자할 수 있다.
한편 CIO들이 구형 인프라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지속적으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프리스트는 전했다. 이는 중복을 줄이고 성능을 최적화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데이터 사일로를 해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움직임이다. 또한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추동하고, 수익성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으로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프로젝트에도 지출하고 있다.
CIO가 2022년에 시간과 비용을 어떻게 지출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에서 PwC는 상위 5개 우선 분야를 발견했다.
● IT가 더 민첩해지도록 정비 : 43%
● 기존의 데이터 센터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 35%
●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를 활용하여 전략적 결심을 추진 : 34%
● IT가 비즈니스에 전략적 파트너가 되도록 발전 : 30%
●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 아키텍처 재설정 : 28%
성장과 전환 지원
라스무센은 각종 조사 기관의 연구 결과가 자신의 예산 내역과 일치하며, 동료 CIO들로부터 들은 지출 계획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것은 대부분의 기술 리더들 사이에서 공통적인 주제다”라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작년의 경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지배적이었던 반면, 올해는 다소 다르다. 실제로 CIO닷컴의 올해 CIO 현황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디지털 수익 흐름 도입 및 회사 데이터 수익화(일반적으로 이 둘은 모두 혁신 프로그램의 일부)와 같은 비즈니스 동인의 경우 IT 지출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 목록에서 각각 11위와 13위에 그쳤다.
라스무센에 따르면 보안, 사용자 경험, 직원 생산성 등에 대한 지출은 ‘재투자할 수 있는 비용을 마련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는 “비용 통제에 관한 것이 아니라 가치를 위한 투자에 관한 이야기다. 이는 투자 전략이며 민첩성, 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민첩성에 대한 대화다”라고 덧붙였다.
보안, 효율성, 프로세스 개선 및 생산성에 대한 IT 지출은 성장, 인플레이션 또는 경기 침체 등과 같은 여러 미래 시나리오에서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프리스트는 동의했다.
게다가 혁신적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출은 IT 영역을 벗어나고 있기도 하다고 컨설팅 회사인 스윙타이드의 사장 겸 CEO인 다이아나 카코는 덧붙였다. 실제로 가트너에 따르면 비즈니스 주도형 IT 지출 총액은 평균적으로 공식 IT 예산 총액의 36%에 달한다.
카코는 “IT가 아닌 부서에서 혁신 지출이 발생하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다. 이 때문에 CIO를 위한 지출 동향은 5년 전보다 전략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CIO는 (혁신 이니셔티브)가 안전하고 안전하게 운영되도록 하도록 책임지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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