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에 큰 글씨로 쓰여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 최신 스마트홈 기기는 매월 요금을 내야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 달에 몇 달러 정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제품 구입 가격의 2배 이상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여러 기기에 이런 월 요금을 지불해야 할 경우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199달러인 링 비디오 도어벨(Ring Video Doorbell) 2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다. 실시간 촬영은 무료지만, 이전에 일어난 일을 녹화된 영상으로 확인하려면 연간 30달러, 5년 1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인기 있는 네스트(Nest) 카메라도 라이브스트림은 무료다. 그러나 연간 50달러를 내고 네스트 어웨어(Nest Aware)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정지 이미지만 제공된다. 즉 200달러를 내고 네스트 캠 아웃도어를 구입한 후, 여기에 더해 5년 동안 250달러를 더 써야 한다.
이러한 사용료를 매달 지불할 필요가 없는 스마트홈 기기를 구입하면 장기적으로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테크하이브(TechHive)는 월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꽤 괜찮은 스마트홈 기기를 조사했다.
일부 제품에는 사용료를 지불해야만 제공되는 기능이 있지만, 무료 기능이 충분히 유용한지 여부만 가지고 판단했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아예 없는 스마트비서나 로봇청소기 같은 스마트홈 제품은 포함하지 않았다.
비디오 도어벨
오거스트 도어벨 캠 프로(August Doorbell Cam Pro) 2
아마존에서 권장 소비자가격 미화 199.99달러에 판매 중
도어벨은 구독 서비스 모델인 경우가 많지만, 2세대 오거스트 도어벨 캠 프로는 24시간 동안 비디오를 저장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24시간이 지났을 때 비디오 클립을 삭제한다. 즉 그 즉시 얼럿(알림, 경고)을 확인하지 않아도, 하루 동안 녹화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비디오 도어벨은 복잡한 비디오 모션 감지 기능이 아닌 적외선 감지를 이용하는 기기다. 그러나 현관 앞의 움직임을 감지했을 때 이를 알려주는 기능이 꽤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감시 시야가 아주 넓은 편은 아니다. 문 앞에 서 있는 사람과 뒤 하늘 등의 배경 사이에 명암 차이가 클 때 감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단점이다. 그러나 더 나은 이미지를 제공하는 비디오 도어벨에는 모두 구독료 모델이 있다.
최고의 기능 중 하나는 비디오를 몇 초 버퍼(Buffer)하는 기능이다. 다시 말해, 녹화가 작동되기 직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실내 보안 카메라
알로 프로(Arlo Pro) 2 (2개 묶음)
아마존에서 소비자 권장 가격 479.99달러에 판매 중
아주 간편한 알로 프로 2 카메라는 설치가 아주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 최대 5대의 카메라까지 7일 동안 클라우드 비디오 녹화를 무료 제공한다. 카메라가 작동하게 된 ‘사건’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비디오를 더 오래 보관하고 싶으면 PC나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유료 구독 요금제는 카메라 1대당 월 5달러에서 시작한다. 인공지능으로 동물의 움직임은 무시하고, 사람의 움직임만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특정 구역은 동작을 감지하지 않도록 동작을 감지하는 구역을 지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런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돈을 절약할 수도 있다.
알로 프로 2는 방수가 되기 때문에 실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기 자체에는 조명이 없다. 알로는 카메라와 연결할 수 있는 실외 조명 기기를 판매한다. 그러나 <테크하이브>는 실외용으로는 네타모 프레젠스(Netamo Presence, 아래 설명)를 추천한다. 실내용 모델을 사용할 계획이면, 실외용으로도 알로 프로 2(또는 LET 기반의 알로 고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면 모든 것을 하나의 앱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옥외 보안 카메라
네타모 프레젠스(Netatmo Presence)
아마존에서 소비자 권장 가격 299.99달러에 판매 중
네타모 프레젠스의 장점은 1,000루멘 밝기의 조명을 제공하는 플러드라이트(투광 조명등)이다. 네타모의 설명에 따르면, 120와트 할로겐램프와 동일한 밝기의 조명이다. 낮에도 잘 작동하지만, 밤에는 적외선 나이트 비전을 보완해준다. 동작으로 조명이 작동된다.
경쟁 제품보다 비싸다. 그러나 구독료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제적일 수 있다. 비디오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방식이 아니다. 장치 자체에 들어 있는 SD 카드에 녹화가 된다.
와이파이에 연결해 사용하는 장치이다. 따라서 네타모 시큐리티 앱으로 제어를 할 수 있다. 카메라의 비디오를 라이브스트림(실시간 확인) 할 수 있다. 또 SD 카드에 녹화된 클립에 접근할 수도 있다. 그러나 브로드밴드 업링크 속도에 따라 클립의 품질이 달라진다.
스마트홈 시스템
삼성 스마트씽 허브(Samsung SmartThings Hub)
아마존에서 소비자 권장 가격 99.99달러에 판매 중
삼성 스마트씽 허브는 광범위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여러 스마트홈 장치를 연결 및 통합시키는 장치이다. 외관 디자인은 아주 멋지다고 말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더넷 케이블로 라우터와 연결할 수 있으며, Z-웨이브(Z-Wave)와 지그비(ZigBee) 기기를 지원한다(새 버전은 블루투스도 지원).
이런 표준 프로토콜 덕분에 필립스 휴(Philips Hue), LIFX, 실바니아(Sylvania) 스마트 전구, GE, 레비톤(Leviton), 루트론(Lutron) 조명 조절기, 링 비디오 도어벨, 넷기어 알로 홈 시큐리티 카메라, 에코비(Ecobee) 및 하니웰(Honeywell) 스마트 온도 조절기, 크윅세트(Kwikset)와 슈라지(Schlage), 예일(Yale) 스마트 도어락, 보스(Bose) 스마트 스피커 등 다양한 장치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컨트롤 인터페이스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며, 아침에 자연스럽게 잠에서 깰 수 있도록 조명을 서서히 밝히는 동작 등 루틴(Routine)을 프로그래밍할 수도 있다.
홈 시큐리티 시스템
링 알람(Ring Alarm)
아마존에서 소비자 권장 가격 190.99달러에 판매 중
링은 최근 스마트홈 알람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데뷔작’인 링 알람이 매우 인상적이다. 기본 스테이션과 센서가 경쟁 제품보다 저렴하다. 그렇지만 구독료 없이 트리거, 알람, 스마트폰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설치도 쉽기 때문에, 대신 설치를 해줄 사람을 고용할 필요도 없다.
집에 누군가 침입했을 때 경찰에 알려 출동하도록 만들 수 있는 ‘전문’ 모니터링의 경우는 다른 회사들처럼 무료가 아니다. 그러나 월 10달러, 연 100달러로 저렴하다. 여기에는 (갖고 있는 경우)링 시큐리티 카메라와 비디오 도어벨 클라우드 스토리지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
웨더 스테이션(온도 및 습도 측정 장치)
앰비언트 웨더 WS-2902 오스프레이 웨더 스테이션(Ambient Weather WS-2902 Osprey Weather Station)
앰비언트 웨더에서 판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