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는 흔한 용어다. IT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와 PaaS(P
IFTTT가 정확하게 무엇일까? 그리고 이것이 EaaS의 아이디어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IFTTT란?
IFTTT의 이름은 프로그래밍 조건문 “if this, then that”에서 파생됐다. 이 기업은 개발사가 각기 다른 앱, 기기,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해당 앱, 기기, 서비스에 대해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IFTTT로 실행할 수 있는 if this, then that 자동화 사례 3개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 만약(If) 안드로이드(Android)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다면 그러면(then) 해당 통화의 로그가 구글(Google) 스프레드시트에 추가된다.
* 만약(If) 새 작업을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할 일 리스트에 추가한다면 그러면 iOS 알리미(Reminders) 앱에 추가될 것이다.
* 만약(If) 국제 우주 정거장이 당신의 집을 지나쳐 간다면 그러면(then) 이에 대한 스마트폰 알림을 받게 될 것이다. (실제 IFTTT 애플릿이다.)
IFTTT에 따르면 현재 5,400만 개의 IFTTT 애플릿이 존재한다. 추가적인 예는 ‘문자 백업, 클라우드 동기화··· ‘쿨한’ IFTTT 애플릿 41선’을 확인해보자.
티벳 CEO는 자신이 선호하는 애플릿으로 메모 내용을 자신에게 곧바로 이메일로 전송하는 것과 새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 게시물이 자신의 검색 용어와 일치할 때마다 알려주는 것을 언급했다.
IFTTT의 역사
티벳과 제시 테인은 2010년 IFTTT를 공동 설립하고 2011년에 해당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출시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IFTTT는 투자자들로부터 3,900만 달러의 벤처 자금 지원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안드리센 호로비츠(Andreesen Horowitz)도 포함되어 있다고 IFTTT가 밝혔다.
티벳이 현재 IFTTT의 CEO이다. 테인은 2012년 IFTTT에서 퇴사했다. 2016년 11월, IFTTT는 레시피를 강화했다. 2개의 기기, 앱, 서비스 등을 연결해 여러 개의 기기, 앱, 서비스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애플릿을 구성했다.
작동 방식
IFTTT의 자동화(automations)는 여러 개의 앱을 연결하는 일종의 매크로(Macro)인 애플릿을 통해 달성한다. IFTTT의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그리고/또는 모바일 앱의 IFTTT 위젯(Widget))을 이용해 애플릿을 켜거나 끌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애플릿을 생성하거나 IFTTT의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기존의 것을 변형할 수 있다.
IFTTT는 애플릿을 구성하는 방법을 더욱 자세히 설명하는 유튜브(YouTube) 동영상(아래 참조)을 게시했다.
링(Ring) 및 BMW 등의 개발사는 IFTTT 플랫폼에서 애플릿을 제공하기 위해 IFTTT에 연회비를 지불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는 IFTTT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디벳은 “일반적으로 개발사가 자체 개발한 애플릿을 통해 IFTTT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 사용자 커뮤니는 개발사가 절대로 상상하지 못했던 것을 구축하곤 한다”라고 전했다. IFTTT 애플릿은 새 상호작용(interactions)를 생성함에 있어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고급 필터링, 기타 툴을 이용할 수 있다.
자바스크립트 지원은 IFTTT 협력사들이 보다 탄탄한 애플릿을 생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티벳이 말했다.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사용자 정의 자바스크립트를 생성해 6시 이후에 집에 도착할 때 애플릿이 집에서 여러 개의 조명을 켜거나 6시 이전에 집에 도착할 때 현관등만 켜는 등의 동작이 가능하다. 더 단순한 레시피로는 이런 종류의 기능이 불가능했었지만 애플릿을 통해서는 실현할 수 있다고 티켓은 강조했다.
“사용자 관점에서는 애플릿이 더 쉽다. 개발자 관점에서는 더욱 강력하다”라고 그는 말했다.
현재까지 IFTTT는 페이스북(Facebook),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 켄터키 루이스빌(Louisville, Ky) 시 당국 등 550개 이상의 파트너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1,100만 명으로 구성된 IFTTT의 커뮤니티는 매월 10억 개 이상의 애플릿이 등장하고 있다고 해당 기업이 밝혔다.
IFTTT는 EaaS와 무슨 관련성이 있는가?
IFTTT에 대한 아이디어는 앞으로 ‘모든 것이 서비스가 될 것이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티벳이 말했다. 그는 “그리고 모든 것이란 모든 브랜드, 모든 조직, 모든 사물을 뜻한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거나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으로 묶이지 않는 것들이 오히려 드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IFTTT의 목적은 각종 이질적인 서비스와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이다. 티벳은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생태계에서 풍부한 상호작용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IFTTT의 경쟁자
IFTTT는 기기, 서비스, 앱 등을 더욱 손쉽게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을 주로 겨냥하고 있으며 특히 IoT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업 외에도 모든 것을 서비스화하려는 기업들이 있다.
재피어(Zapier)는 소비자뿐만이 아니라 기업 및 파워 사용자를 위한 프리미엄(Freemium) 서비스다. 잽스(Zaps)는 지메일(Gmail)과 드롭박스(Dropbox) 등의 앱을 연결하여 이것들 사이의 동작을 촉발하고 자동화하는 워크플로(Workflow)다. 2단계 잽스를 무료로 생성할 수 있다. 더욱 복잡한 잽스는 월 단위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월 20달러의 비용으로 재피어가 지원하는 약 750개 앱에서 3개 이상의 단계를 연결할 수 있다. 250달러/월 요금제는 팀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으며 무제한 잽스 및 모든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로(Microsoft Flow)는 195개의 서비스를 연결해 ‘플로’(Flow)라는 자동화를 생성한다. 단 비즈니스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스포티파이(Spotify) 자동화를 원하는 경우IFTTT와 재피어에는 방법을 찾을 수 있지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플로에는 없다. 무료 요금제에서는 월 750개의 플로를 실행하고 플로를 무제한으로 생성할 수 있다. 추가적인 고급 기능을 이용하려면 사용자당 월 5달러 또는 1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사용자들이 IFTTT에서 마음에 들어 하는 이유는?
IFTTT 사용자들이 IFTTT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용자들로부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시계 제조사 FTE(Freedom To Exist)의 설립자 폴 태너는 “내가 할 수 있지만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것들을 자동화할 수 있게 해준다. 한 예로, 기업의 인스타그램(Instagram) 게시물을 드롭박스에 자동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보안 기업 렉스모(Lexumo)의 마케팅 책임자 클리브 비어만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순수한 간결함 때문에 IFTTT를 좋아한다. 단순하지만 수행하기에 지루한 수동 작업을 자동화하는데 딱이다. 예를 들어, 경쟁사의 소셜 채널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전송하는데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어떤 주제에 관해 얼마나 자주 트윗(Tweet)을 작성하는지 손쉽게 분석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 레드스테이지(Redstage)의 마케팅 코디네이터 도날드 핑가로는 애플릿의 풍부함을 지목했다. 그는 “IFTTT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이 사이트의 인기와 IoT의 등장으로 인한 다양성과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증가하는 애플릿이다. 거의 매일 생각지도 못했지만 새로운 것을 보여주거나 삶 속의 단순한 어려움을 줄여주는 새로운 애플릿이 등장한다”라고 말했다.
기업용 음성 기반 서비스 기업 오리온 랩스(Orion Labs)의 설립자 겸 CEO 제시 로빈스는 “IFTTT의 강점은 개발자나 엔지니어가 아닌 사람들에게 초능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누구든 이것을 이용해 삶 속에서 기술을 개인화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IFTTT 개선 여지는?
IFTTT 사용자들이 원하는 개선 사항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개선된 검색 기능
원하는 앱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 비어만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같은 것처럼 보이는 애플릿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절한 앱을 찾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다”라고 말했다.
– 불량 앱 필터링
핑가로는 “많은 사람들이 애플릿을 생성하기 때문에 일부 앱이 불량하다는 문제가 있다. 업로드된 애플릿을 선제적으로 확인하는 필터링 시스템이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일부 애플릿이 작동하다 멈추었는데 그 앱이 사이트에서 사라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 사전 묶음 애플릿 스위트(Suite)
사용자 정의 소프트웨어 개발사 거너 테크놀로지(Gunner Technology)의 CTO 데어리 머켄스는 “사전 묶음된 애플릿 스위트와 함께 한 번에 여러 개의 레시피를 통합하는 간편한 옵션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조명, 온도 조절 장치, 식료품 주문 등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홈 자동화 번들이 있을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 기능 개선
디지털 직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세이 랩스(Sensei Labs)의 공동 설립자 겸 상무이사 제이 골드만은 “IFTTT를 개선할 수 있는 곳과 연결하는 서비스에 작업이 필요한 곳 사이에 경계선이 모호하다. 애플릿을 구성했는데 서비스 제공자가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때 좌절할 수 있다., 이로 인해 IFTTT 자체의 유용성이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제안 사항에 대해 티벳은 “소비자와 최종 사용자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협력하는 기업들의 이런 생각을 환영한다. 우리는 이 피드백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의 플랫폼에서 IFTTT와 애플릿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든 IFTTT의 피드백 페이지에서 제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FTTT의 다음 행보는?
IFTTT는 최근 서비스 협력사들이 IFTTT 애플릿을 자체 앱에 통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시작했다. 티벳은 30개의 IFTTT 협력사들이 현재 IFTTT 기능이 내장된 자체 앱의 초기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음성을 이용해 서비스와 상호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IFTTT는 아마존의 알렉사, OK 구글, 애플의 시리와 같은 서비스와의 상호작용을 구현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티벳은 전했다. 아울러 증강현실 또한 IFTTT 애플릿의 잠재력이 풍부한 또 다른 영역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