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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k Hachman

MS, 코파일럿에 GPT-5 적용···윈도우 앱은 아직 GPT-4 활용

뉴스
2025.08.082분
생성형 AI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의 최신 GPT-5를 코파일럿 웹 서비스에 탑재하며 개발자 제품 전반으로 확대 적용을 예고했다.

Portland, OR, USA - Nov 4, 2024: Microsoft Copilot app's landing page is seen on an iPhone. Microsoft Copilot is a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chatbot developed by Microsoft.
Credit: Tada Images / Shutterstock

MS는 오픈AI의 오픈 웨이트 GPT 모델을 적용한 지 하루 만에 코파일럿(Copilot)에 GPT-5를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GPT-5는 현재 챗GPT도 구동하는 모델로, 코파일럿 웹 버전(copilot.microsoft.com)에서 사용할 수 있다. MS는 이 모델이 결국 윈도우 PC 상에서 실행되는 코파일럿 앱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만 일부 윈도우 앱은 현재까지 이전 버전인 GPT-4를 사용하고 있다.

오픈AI는 7일 GPT-5를 공식 출시하며, 일반 지능 수준의 향상과 함께 창작, 코딩, 헬스케어 분야에서 특화된 기능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코딩 분야에서는 단 한 번의 프롬프트로 웹사이트를 생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PT-5에는 오픈AI가 ‘라우터(router)’라 부르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는 요청의 복잡도에 따라 특정 작업으로 자동 분배하는 방식이다. MS의 코파일럿 사이트에서는 드롭다운 메뉴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이 기능을 활성화해야 하며, 설명에는 ‘작업에 따라 깊이있게 또는 빠르게 사고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코파일럿 웹에서 GPT-5를 활성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마멋이 나무를 던질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나무를 던질 수 있을까?”라는 단순하지만 흥미로운 질문에 GPT-5는 즉시 “700파운드”라는 답을 제시했다. 이어 ‘계산 과정을 보여달라’는 요청에는 더 긴 설명을 내놓았지만, 챗GPT의 GPT-5가 제공한 답변만큼 상세하지는 않았다. 두 AI 엔진 모두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다.

MS는 GPT-5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애저 파운드리(Azure Foundry) 등 다른 개발자 제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저 AI 파운드리에서는 이날부터 GPT-5를 사용할 수 있지만, 깃허브 코파일럿 적용 시점은 ‘향후’로 표현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gpt-oss-120B와 gpt-oss-20B를 애저 AI 파운드리에 도입하고, gpt-oss-20B의 GPU 최적화 버전을 파운드리 로컬을 통해 윈도우 기기에서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오픈소스 GPT-4 모델은 16GB 이상의 VRAM을 갖춘 외장 GPU가 필요하다.

MS는 GPT-5의 안전성도 강조했는데 “이 추론 모델은 악성코드 생성, 사기·피싱 자동화 등 다양한 유형의 공격에 대해 이전 오픈AI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안전성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