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지난 12일(현지 시각)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WFA(Work From Anywhere)' 업무 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화와 세계화가 ‘유연한 워크플레이스’를 만드는 거대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는 이러한 생각을 가속화시켰다. 그리고 지금만큼 ‘분산 우선 모델(distributed-first model)’로 전환하기에 좋은 시기는 없다. 이는 직원들이 사무실에 모여야 한다는 전통적인 전제에 따르지 않는 워크플레이스를 말한다”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여름부터 ‘마이 워크 모드(My Work Mode)’가 시행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스스로 근무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집이나 사무실 또는 이 두 곳을 조합해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다. 또한 근무 위치 선택(Location choices)도 가능하다. 각 직원이 일하는 도시 및 국가와 관련해 더 많은 유연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만약 스포티파이 사무실이 근처에 없는 지역을 선택하고 사무실에서 일하길 원한다면 코워킹 스페이스를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 해당 프로그램 시행 초기에는 시간대와 지역 법률에 따라 일부 제한이 있을 수는 있으며, 이와 관련해 노동법, 세금, 보험과 관련한 준비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파이 측은 “근무 장소가 책상이든 컨퍼런스 룸이든 카페이든, 직원들이 집중하고 협업하며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