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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ng Ok Ju

비자, 유럽 기반 오픈뱅킹 플랫폼 ‘팅크(Tink)’ 인수

뉴스
2021.06.252분

비자가 유럽 지역에 기반한 오픈뱅킹 플랫폼 기업 팅크(Tink)를 미화 21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6월 2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팅크는 금융기관, 핀테크 업체, 카드 가맹점 등의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및 기업을 위한 맞춤형 재무관리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뱅킹 플랫폼 회사다. 

회사에 따르면 팅크는 단일 API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앱과 서비스에 은행 계좌를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팅크의 API를 활용해 계정에 액세스하고, 결제를 시작하며, 은행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팅크는 현재 3,400곳이 넘는 은행 및 금융기관과 연계돼 있다. 앱 개발자는 동일한 API 호출을 사용하여 다양한 금융기관의 은행 계좌와 인터랙션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오픈뱅킹 기능 채택을 단순화하는 셈이다. 

비자 CEO 겸 회장 알 켈리는 “비자의 네트워크와 팅크의 오픈뱅킹 기능을 결합해 금융 업무를 더욱더 간단하고 안정적이며 안전하게 만드는 도구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유럽 소비자와 기업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팅크의 CEO 겸 공동설립자 다니엘 키엘렌은 “팅크의 여정에서 비자는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한 완벽한 파트너다. 이 파트너십이 직원, 고객, 금융 서비스의 미래에 무엇을 가져다줄지 매우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는 지난 1월 오픈뱅킹 스타트업 플레이드(Plaid) 인수가 무산된 데 이어 또 다시 이뤄진 핀테크 스타트업 인수다. 당시 비자는 53억 달러에 플레이드를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반독점법 규제 압박으로 포기한 바 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