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웹사이트 최적화부터 휴일 할인 판매 쿠폰까지 모바일 마케
소비자 모바일 기기의 증가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대수는 2012년 기준 10억 대를 넘어섰다. 모바일을 이용해 중소기업들과 만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모바일 사용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 마케팅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과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맞춰 중소기업이 대응하기란 쉽지 않다. 각 기기와 모바일 운영 시스템마다 고려해야 할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CIO닷컴은 최신 모바일 마케팅 팁을 구하기 위해 시장을 선도하는 모바일 마케팅 업체 및 전문가들에게 중소기업이 참고할 만한 10가지 모바일 마케팅 전술을 물어봤다.
1. 모바일 마케팅 준비 상태를 평가한다
모바일 광고회사인 아모비(Amobee)의 대표 겸 COO 마크 스트레커는 모바일 마케팅에 투자하기에 앞서 모바일 마케팅에 대한 준비가 돼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우수한 모바일 체험을 제공할 수 없다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구별 없이 고객을 당신의 모바일 브랜드로 데려와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는 “모바일 마케팅에서 얻고자 하는 바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모바일 마케팅 켐페인에서 추구할 목표와 성과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 모바일 친화적인 웹사이트를 만든다
엠쇼퍼닷컴(mShopper.com)의 마케팅 부사장 켄 바버는 “모바일 웹 사용자들은 까다롭다. 당신의 모바일 웹사이트를 방문했는데 자신들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가 아니고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면 곧장 사이트를 나가 버린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변하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맞추고, 성격이 급하고 쉽게 주의가 분산되는 사용자를 고려하고, 필요한 데이터 양을 제한하고, 로딩 타임이 아주 빠른 페이지로 모바일 사이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자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는 가입 양식을 포함시키는 것도 이동 중인 방문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다.
3. 모든 페이지에 반응형 디자인을 활용한다
현재 모바일 마케팅 동향에는 기기의 종류와 스크린 크기에 따라 웹페이지 콘텐츠와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반응형 디자인 개념이 필요하다. 엑스페디아(Expedia) 기업 출장 사업 부문인 에젠시아(Egencia)의 마케팅 매니저 제프 쉐어러는 반응형 디자인을 이용하면, 사용하는 기기와 상관 없이 모든 사용자에게 훌륭하게 보이는 마케팅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 웹 디자인에는 반드시 반응형 디자인이 필요하다. 이는 마케터의 비용을 줄여주고, 아주 복잡한 모바일 웹사이트나 앱을 구축하지 않고도 모바일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4. 명절 마케팅에는 새 기기 소유자를 목표를 삼는다
스트레커는 미국의 명절 시즌이 끝나면, 부쩍 수가 늘어난 새 기기 소유자를 목표로 삼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 플레이나 iOS에서 새 기기 소유자를 대상으로 마케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리는 새 기기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메시지 발송 기능을 갖고 있는 많은 브랜드와 협력한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새 아이폰 구매자에게 무료 앱 다운로드를 제공하거나, 새로 스마트폰을 장만한 사람들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할인해주거나, 새 아이패드를 이용해 처음 구매를 하는 사람들에게 20%의 할인을 제공하는 등의 마케팅을 예로 들 수 있다. 스트레커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느낌을 주거나, 제한된 기간에만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명절 마케팅의 일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5. 모바일 사이트는 쉽고 편하게 탐색할 수 있어야 한다
모바일 사용자들은 간단한 앱과 쉽게 탐색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으로 마케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컴퓨웨어 모바일 솔루션 그룹의 최고 디지털 전략 책임자(Chief Digital Strategist) 매튜 데이비드는 “앱을 이용해 모바일 마케팅할 경우 앱을 단순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스타그램 등 기능성이 뛰어난 앱의 대다수가 아주 직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단한 앱은 빨리 구축할 수 있을뿐더러, 탐색도 쉽다. 또 로딩 속도도 아주 빠르다. 잠재 고객을 놓치지 않으려면 콘텐츠 다운로드 시간이 3초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스트래커는 모바일 마케터들이 모바일 친화적인 자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간단한 몇 가지를 추가해 사용자를 몰입시킬 수 있다. 상시 ‘Tap to Explore’나 ‘Download Now’ 같이 모바일 친화적인 ‘콜투액션’ 기능을 포함시켜야 한다. 그리고 ‘Tap to Download’라면 모바일 광고에 애플 스토어 아이콘이나 구글 플레이 아이콘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6. 문자 메시지 마케팅에 전략이 필요하다

바버는 모바일 쇼퍼에게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는 개인적으로 큰 관심을 유발하는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엠쇼퍼닷컴(mShopper.com)의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쇼퍼들이 가장 큰 반응을 보이는 문자 메시지는 ‘제한된 수량(10개 남았습니다!)’, ‘제한된 시간 (48시간 동안만 할인 판매합니다!)’, ‘독점적인 정보(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제품 사용 방법에 대한 팁(안내 동영상을 참고바랍니다)’ 등이다.
그러나 바버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빈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매달 두 차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전환율과 해지율을 감시해 이를 매주 한 차례로 증가시킬지 결정해야 한다. 우수한 모바일 마케터들은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연락 방법을 결정할 수 있는 ‘위클리(Weekly)’ 또는 ‘데일리 스페셜(Daily Special)’ 같은 가입 양식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가입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어떤 정보를 받고 싶은지 물어야 한다. 그는 “모바일 가입자들은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7. 모바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다
컴퓨웨어의 데이비드는 모바일 마케팅 전략에서 소셜 미디어를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페이스북 사용자 가운데 2/3 이상이 모바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 더 나아가, 6명 중의 1명은 모바일 기기에서만 페이스북에 접속을 한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의 실시간 기능을 보완점으로 활용해 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8. 모바일 마케팅만 중시하지 않는다
아모비의 스트레커는 모바일과 관련, 고객의 모바일 목적에만 치중하지 말고 이의 근간이 되는 비즈니스 목적을 식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이 하나의 독단적인 홍보 캠페인이 아니라 브랜드 마케팅 전략의 중요한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의 장소(위치)를 이해해야 한다. 모바일이라는 ‘깔대기’에서 브랜드의 현재 위치와 궁극적인 목표 위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커는 “브랜드는 인식을 구축하고, 경쟁자와의 차별화를 계속 추진하고, 동시에 여러 기기에서 직접적인 매출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9. 출발부터 모바일에 최적화한다
모바일은 데스크톱의 연장선이 아니다. 스트레커는 시작할 때부터 모바일에 최적화된 모바일 캠페인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캠페인은 기획, 타깃화,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바일이라는 매체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타깃화된 모바일 광고는 제대로만 이뤄진다면 정확한 브랜드 몰입, 행동 분석, 앱 순위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모바일 전략과 기기를 연계해야 한다. 모바일은 또 다른 화면으로 광고를 전달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사진을 찍어 공유하고, QR 코드를 스캔하고, 증강 현실을 구현하고, 위치를 추적하고, 음악을 즐기거나 TV를 시청하는 등의 상호작용을 위한 도구이자 매체다. 스트레커는 브랜드가 이런 상호작용 일체의 관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0. 성공을 위해서는 계속 테스트해야 한다
에젠시아의 쉐어러는 계속해서 테스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디자인, 기능성이 데스크톱 방문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해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방문자에게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쉐어러는 “종종 이동 중에 작은 화면에서 빠르고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정보를 찾는 모바일 사용자에게 적합한 체험을 제공해야 한다. 여러 버전의 웹페이지를 테스트해, 색상, 헤드라인, 콜투액션이 모바일 사용자에게도 적합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번 변수를 독립시켜 테스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색상, 헤드라인의 문구, 양식과 이미지의 위치 등을 테스트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쉐어러는 “디자인과 콘텐츠를 크게 바꾸는 것이 모바일 사용자 유치와 전환율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아주 간단한 변경만으로도 이에 못지 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Vangie Beal은 캐나다 노바스코티아에 거주하며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인터넷 기술에 대해 10년 이상 담당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