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가치 3조 달러라는 이정표에 도달했다. 애플만이 차지했던 자리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5일 1.5% 상승해 약 404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2020년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후 1년 만에 3조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영역의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애플을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1월 초에는 시가총액 측면에서 애플을 잠시 추월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년 동안 괄목할 만한 주가 상승을 기록해왔다. 2019년 1월 시점의 주가가 107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4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티야 나델라 CEO의 지휘 아래 여러 AI 기업을 인수하고 오픈AI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또 확보한 AI 역량을 코파일럿이라는 상품으로 연결시켰다.
BMNxt 비즈니스 앤 마켓 어드바이저의 최고 연구 책임자이자 창립자인 디팍 쿠마는 “사티야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추진한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단계에서 그는 애자일 개발과 클라우드 전달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조직 차원의 문화적 변화를 개시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챗GPT와 같은 AI 기반 소비자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