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콘텐츠 관리 기업 박스가 ‘가상 화이트 보드’ 분야에 진출한다. 회사는 12일 원격 작업자들을 겨냥한 시각적 협업 툴인 ‘박스 캔버스’를 발표했다.
박스 캔버스는 데이터와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쉽게 표시할 수 있도록 돕는 가상 화이트보드다. 각종 시각적 요소를 사용하여 자유로운 그리기를 지원하며, 이 밖에도 텍스트 옵션, 다이어그램, 와이어프레임 및 프로세스 흐름 및 여타 탬플릿을 제공한다.
동료와 외부 당사자 모두 캔버스에 초대할 수 있으며 팀 구성원은 알림 및 @멘션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알릴 수 있다. 또 발표용 슬라이드를 캔버스에서 직접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스티커 메모와 댓글을 사용한 피드백 기능, 이모티콘을 사용한 투표 기능 등이 있다.
박스 캔버스는 이번 가을 박스 유료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모든 사용자들이 추가 비용 없이 캔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스의 디에고 두갓킨 최고 제품 책임자는 미국과 유럽의 회사 중 약 70%가 하이브리드 작업 환경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보유한 가운데, 새로운 협업 도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 우리의 목표는 팀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육성하고, 어디서나 함께 일하는 새로운 방법을 창안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상 화이트보드 솔루션을 최근 선보인 기업은 박스 외에도 더 있다. 클릭업(ClickUp)이 최근 협업 플랫폼에 화이트보드를 추가한다고 발표했으며, 시각적 협업 툴 전문 기업 뮤럴도 이를 위한 인수 작업을 진행했다. 블루진 역시 ‘콜라보 보드’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줌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은 기존 솔루션에 화이트보드 기능을 대거 강화한 바 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