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위치한 쉘터줌(ShelterZoom)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
2019년 1분기에 출시될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자, 구매자, 부동산 중개인은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모든 제안과 수락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중개인도 고객과 함께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 블록체인 원장을 통해 부동산 소유 증서, 담보, 법률 및 가정 점검 문서에 접근할 수 있다.
쉘터줌의 CEO 겸 공동 설립자 차오 쳉 숄랜드는 한 성명을 통해 “기존의 플랫폼을 통해 이미 중개인, 구매자, 판매자, 임대자가 기술의 선물을 누리고 있으며 2019년에 또 다른 산업의 상전벽해를 개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해당 신생벤처는 지난 1년 동안 부동산 기업들과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시범 운영했으며, 현재 전 세계 90개 이상의 중개소에서 시험하고 있다.
P2P 분산형 원장인 블록체인은 같은 데이터 항목을 가진 수백, 수천 또는 수백만 개의 서버에서 운용될 수 있다. 블록체인의 모든 사람이 기록에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트랜잭션이 진짜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록 이면의 사용자 개인 정보는 암호화된다.
매사추세츠 워터타운에 위치한 리/맥스 레볼루션(RE/MAX Revolution)의 부동산 중개인 32살 마이크 델로즈는 사촌이 블록체인 분산형 원장 기술에 기초한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인 비트코인을 구매하라고 추천해준 뒤로 자신이 블록체인에 익숙해진 기술 애호가라고 설명했다.
델로즈는 “6~8개월 동안 조사한 후 ‘비트코인 이면의 기술이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모든 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8명의 부동산업자와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쉘터줌 활용
델로즈는 쉘터줌 온라인을 발견하고는 연락을 취하여 자신의 부동산 기업의 웹사이트에 고객 및 등록 중개인을 위한 옵션으로써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위젯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 앱은 일부 HTML 코드를 웹사이트에 통합해야 했지만 꽤 단순했다고 그는 전했다.
해당 플랫폼을 홍보하기 위해 쉘터줌과 협력한 델로즈는 이 기술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 투명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서류 처리 작업에 드는 시간을 절약해준다고 강조했다.
델로즈는 사이트에 위젯이 설치된 후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집을 기술에 대해 잘 모르고 영어를 제2외국어로 구사하는 구매자에게 판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에게 그 과정을 보여줄 수 있었다. 5분 만에 [스마트폰으로] 제안을 받았다. 제안을 PDF로 변호사에게 보냈다”고 덧붙였다.
델로즈는 이 애플리케이션이 자신이 원했던 대로 작동했다고 말했다. 거래 시인성을 높여 모든 당사자들이 실시간으로 제안을 확인하고 수락할 수 있었다. 또한 일반적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이메일을 통하거나 직접 전달되는 서류의 양이 줄어들었다. 문서는 전자 형태이며 온라인으로 서명할 수 있고 참여자의 블록체인 키를 전자 서명으로 사용한다.
델로즈는 “정말 흥미롭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런 것을 기다려왔다”고 전했다.
델로즈에 따르면, 현재 쉘터줌의 앱은 초기 구매 계약 외의 서명은 지원하지 않지만 구매자와 판매자는 파일을 교환할 수 있다. 쉘터줌은 향후 전자 서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델로즈는 “현재 우리가 중개인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것이 보완되었다. 앞으로는 훨씬 탄탄하고 직관적인 플랫폼이 예상된다. 더욱 상식적인 방식으로 사람들을 전자 공간에 모을 것이다”며 “하지만 지금은 중개인, 구매자, 판매자의 경험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부동산 거래의 한 측면을 극단적으로 효율화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델로즈의 가장 큰 걱정은 다른 부동산 중개인들이 새 기술에 대해 걱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델로즈는 “중개인들을 팩스에서 떼어 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었다. 이런 중개인들과 대화를 하고 내 일을 설명하면 ‘우와. 대체 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객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내 고객들은 모두 이 아이디어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쉘터줌은 구매자와 중개인이 아무 온라인 부동산 목록에서나 즉시 제안할 수 있는 거래 대시보드, 위젯, 모바일 앱을 제공한다. 쉘터줌의 ‘오퍼 나우(Offer NOW)’ 위젯은 더욱 신속한 거래를 위한 더 큰 상호운용성과 투명성을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자산을 비트코인, 에테르(Ether), 온라인으로 판매 또는 거래가 가능한 다른 디지털 화폐로 전환하여 디지털화하는 다른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쉘터줌의 애플리케이션은 자본 교환을 처리하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는 모든 주와 국가에서의 송금사업자 등록이 필요하기 때문에 에스크로우(Escrow), 계약금, 결제 등의 실제 자금 취급이 수반되지 않는다”고 한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그는 “이것들이 여전히 플랫폼 밖에서 이루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은행들은 담보 대출 서비스 제공자로서 참여할 것이다. 쉘터줌의 플랫폼을 2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1. 구매자에 대한 대출 기관과 E2E(End to End) 부동산 거래의 일부.
2. 소비자가 획득할 수 있도록 시장을 통해 서비스 제공.
델로즈가 기술 도입과 관련하여 언급한 주요 속성 중 하나는 제안 및 수락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쉘터줌의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송금을 지원하지 않지만 기초한 블록체인 기술은 두 당사자가 자산 교환에 동의했음을 인지하는 자기 실행 코드인 스마트 계약을 통해 그렇게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재산 권리증을 양도할 수 있다.
SIMLS(Staten Island Multiple Listing Service)의 CEO 샌디 크루거는 전통적인 재산 거래에 내재된 투명성과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 자신의 기업의 부동산 등록 사이트를 위한 쉘터줌 개념 증명을 출범했다.
“거래가 더욱 투명화되어 내가 판매자로서 제안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부동산업자에게 전화하여 ‘이 제안은 어떻게 되고 있어?’라고 물어볼 수 있다.” 쿠거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누군가 전화하여 이야기해 주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또한 부동산에서 활기를 찾는 것은 DLT에서 판매 또는 거래가 가능한 자산의 디지털화인 토큰화에 의한 생성되는 새로운 소유권 및 서비스 모델이다. (기본적으로 토큰화는 실제 자산의 가치를 판매 또는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통화로 변환한다.
부동산과 토큰화
현재 부동산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앱에는 해외 투자, 자산 소유권 기록 보존, 자산 임대, 토큰화 등을 처리하는 신생벤처가 포함되어 있다. 부동산을 토큰화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전통적인 투자자와 소비자는 자산의 지분을 구매하고 임대 또는 담보에 대한 수익을 낼 수 있다. 지분에 대해 지불된 돈을 통해 부동산 소유자는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폴리매스(Polymath),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하버(Harbor)는 상업용 건물 등의 부동산을 토큰화하고 거래 가능한 채권으로 바꿀 수 있는 업계의 선두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이다.
신생벤처인 조인터(Jointer.io)는 부동산 토큰화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다른 서비스와는 달리 1개의 부동산을 구매 가능한 지분으로 제안하지 않는다. 여러 건물을 하나의 인덱스로 결합하여 참여자들이 해당 인덱스로부터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 그 결과, 위험이 낮아지고 수익이 더 높아진다고 이 회사의 설립자 겸 CEO 주드 레게브는 말했다.
레게브는 단일 부동산의 지분 구매와 관련된 문제가 자기 자본이 있다는 소유자의 말을 믿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한 건물 소유자가 부동산 가치의 80%를 담보 대출 기관에 빚지고 있는 경우 투자자가 소유한 실제 자기 자본은 건물의 총 가치보다 훨씬 작다. 투자자들도 부동산에 선취특권이나 다른 금융 의무가 있는지 모를 수도 있다.
레게브는 “그러면 소유자에게 분배받을 때마다 배당금을 지불하도록 강제할 방법은 무엇일까? [디지털 토큰은] 실제로 임대료를 받는 은행 계좌와 연동되어 있지 않다”며 “소유자가 은행 계좌로부터 스마트 계약이 통제하는 리저브로 송금하리라 신뢰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 코인으로 표시되는 이런 부동산의 지분을 참여자가 대출을 받기 위한 채권 또는 단순히 이익을 얻는 금융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레게브는 예를 들어 대형 투자자는 자산의 90%에 대한 이익을 얻고 나머지 10%는 조인터에게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액 투자자는 자산의 적은 비율에 기초하여 수익을 받는다.
자신의 부동산 자기 자본을 풀(Pool)에 넣는 부동산 소유자는 무료로 서비스를 받는다. 일반인의 경우 조인터는 부동산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 대출을 제안하며 수익은 다가구 건물 인덱스에 기초한다.
레게브는 “더 이상 특정 부동산에 얽매이지 않아 모든 자기 자본을 판매하거나 자기 자본이 없을 때 부동산이 시장 [가치] 이상인지 아니면 이하인지 아닌지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유사한 부동산의 인덱스를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관 이자로 관리하는 모든 부동산(수익)은 스마트 계약이 통제하는 주요 리저브로 이동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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