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 도구 업체인 캔바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의 영향력에 대한 전 세계 3,7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의 인사이트를 담은 두 번째 연례 보고서 '비주얼 이코노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캔바는 직장 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툴의 사용성과 생산성 향상, 창의성 증진, 업무 간소화 등에 기여하는 AI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업체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와 함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호주 등 12개국에서 실시됐다.
한국 시장 관련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으로 기업 성과 개선 : 조사에 참가한 비즈니스 리더 3/4 이상(79%)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툴이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비주얼을 우선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은 콘텐츠 제작 및 팀 협업을 가속화하고 오디언스 참여도를 증가시키는 등 기업의 시간과 비용 절약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에 응답자 77%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툴에 전년대비 더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 AI의 생산성 향상 증진 : 제한된 예산과 콘텐츠 수요 증가로 인해 응답자 3/4 이상(81%)이 콘텐츠 제작을 가속화 하기 위한 옵션으로 AI 기반 툴을 모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94%)가 AI로 비주얼 콘텐츠의 품질이 향상됐다는 것에 동의했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90%) 및 조사에 참여한 타 국가 대비 높은 수치다. 단, 표절(61%), 편향성(62%), 인력 대체(54%)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 디자인 능력의 보편화 : 이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직무와 관계없이 직장 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이 됐다. 조사에 참가한 리더 대다수(90%)는 비디자인 직무의 직원도 조직 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디자인 역량을 갖추기를 바랐으며, 62% 이상이 비디자인 직무의 직원에게 일정 수준의 디자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협업을 통한 업무 확장 가속화 : 일부 응답자는 콘텐츠 제작 및 확장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팀 간의 협업(31%)과 복잡한 워크플로(26%)를 꼽았다. 이에 대다수 응답자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투자에서 실시간 협업(95%), 간소화된 워크플로(94%), 올인원 기능성(93%)을 중요시한다고 답했다.
- 창의성 발휘를 위한 적합한 툴의 필요성 : 또한 응답자 절반 이상(69%)이 신기술에 대한 고위 이해관계자의 거부감이 직장 내 창의성을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66%는 팀 및 부서 간의 협업 부진이 창의적인 사고 및 참신한 결과물 개발을 어렵게 한다고 답했다.
캔바는 특히 AI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툴이 융화되면서 모든 직원이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주얼 이코노미 리포트는 기업의 수익 목표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며 조직 내 오디언스 참여도 향상 전략, 내부 팀 간 또는 팀과 조직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마케팅, 영업, 인사 및 운영 부문의 비즈니스 리더 3,7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한국에서는 임원, 부사장, 부장급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으며, 미국에서 331명, 호주에서 317명, 영국에서 311명, 독일에서 321명, 스페인에서 320명, 프랑스에서 320명, 브라질에서 320명, 멕시코에서 320명, 일본에서 320명, 인도네시아에서 320명, 인도에서 25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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