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가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를 제공하는 플랫폼 ‘비글루(Vigloo)’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스푼라디오는 한국 드라마에 특화된 숏폼 콘텐츠를 비글루에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비글루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를 포함한 7개 언어를 지원한다. 현재 스푼라디오가 자체 제작한 숏폼 드라마 콘텐츠는 약 50개로, 연말까지 콘텐츠 수를 100개로 늘릴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스푼라디오는 오디오 중심 커뮤니티 서비스로 성장했으며, 2023년 매출은 약 455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숏폼 플랫폼을 새로 지원해 기존 오디오 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지난 수년간 스푼라디오는 안정적인 플랫폼 기술력과 의미 있는 해외 매출을 만들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으로의 두 번째 도전을 이어가려 한다”라며 “비글루 서비스는 출시부터 글로벌 서비스로 고려해 7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에서 제작한 숏폼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제 스푼라디오는 오디오와 비디오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숏폼 드라마 시장은 2023년 기준 6조 9,800억 원 규모이다. 또한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 조사 결과, 숏폼 드라마 해외 시장이 2023년 9월 대비 2024년 2월 인앱 구매 수익과 다운로드가 각각 280%, 220% 증가해 5,500만 건에 가까운 누적 다운로드와 1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인앱 구매 수익을 기록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