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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andon_butler

챔버스, 시스코 회장서 물러난다

뉴스
2017.09.192분

20년간 시스코의 CEO였고 최근 2년 동안 회장 역할을 했던 존 챔버스가 올해 내에 이사회를 떠난다. 챔버스의 자리는 현재 시스코 CEO인 척 로빈스가 물려받는다.

ZK 리서치의 제우스 캐라벨라는 “척 로빈스가 CEO이자 회장으로 취임하면 시스코는 완전히 로빈스의 회사가 된다. 그는 회사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힘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챔버스는 지난 1992년 세일즈 총괄 임원으로 시스코에 합류한 이후 1995년 시스코의 CEO로 선임됐다. 이후 2015년까지 CEO를 일하면서 회사 매출은 12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키웠다. 지난 2년간은 시스코를 대표해 전 세계에 메시지를 던졌다. 그 사이 로빈스가 시스코의 전반적인 전략을 관리하고 단기적 운영을 책임졌다.

그러나 로빈스 역시 지난 2년간 시스코를 이끌면서 자신의 발자취를 회사 곳곳에 남겨놓았다. 예를 들어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인수하병을 단행했다. 빕텔라(Viptela), 앱다이내믹스(AppDynamics), 컨테이너엑스(ContainerX), 클라우드록(CloudLock), 클리큐알 테크놀로지(CliQr Technologies), 재스퍼 테크놀로지(Jasper Technologies), 오픈DNS(OpenDNS)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로빈스는 전략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SaaS(software as a service) 판매로 사업모델을 전환했다.

캐라벨라는 “척은 매우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시스코를 운영했다. 고객들은 그를 시스코 제품을 더 쉽게 구입해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바꾼 인물로 평가할 것이다. 앞으로 척은 네트워킹 하드웨어 엣지 인프라 시장의 저성장 기조에 대응하는 방법을 찾는 데 더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내놓은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가 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스코의 차기 이사회는 오는 12월에 열린다. 이때 챔버스의 은퇴와 로빈스의 회장 취임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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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 Editor Brandon Butler covers the cloud computing industry for Network World by focusing on the advancements of major players in the industry, tracking end user deployments and keeping tabs on the hottest new startups. He contributes to NetworkWorld.com and is the author of the Cloud Chronicles blog. Before starting at Network World in January 2012, he worked for a daily newspaper in Massachusetts and the Worcester Business Journal, where he was a senior reporter and editor of MetroWest 495 Biz. Email him at bbutler@nww.com and follow him on Twitter @BButlerN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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