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는 깊고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18분 분량의 강연(이야기)이다. 이렇듯 다양한 주제로 인해 적당한 프레젠테이션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 2016년을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 IT 리더들이 참고할 만한 6가지 이야기를 골라봤다. 한편 영상에서 따라서는 한국어 번역본이 제공되기도 한다. 한국어 번역본은 테드 한글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다.
1. 일터에 대한 사고 전환
‘일’ 말고도 ‘삶’이 있으며, 업무에 너무 집중하면 숨이 막힐 수 있다고 충고해 줄 정신분석 의사가 필요한가? 그런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배리 슈왈츠(Barry Schwartz)는 ‘격려’와 정보를 적절히 뒤섞어 일터에 대한 사고 전환의 계기를 제공한다.
라이너(Liner)의 비즈니스 솔루션 및 파이낸셜 리스트럭처링 그룹 대표인 로빈 이트킨(Robbin Itkin)은 “현재의 현실을 초래하는 것은 당신의 행동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창의력을 위축시키고, 회사 소유주나 상사가 혼자만 뭔가를 창조하는 업무 환경을 만들면, 직원들의 자유로운 사고나 창의력을 저해하고, 그러면 기업은 절대 성장이나 번창을 하지 못한다. ‘오직 나만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은 비즈니스의 ‘조종’이나 다름 없다”라고 강조했다.
2. 혁신을 견인
문제를 보고, 간단한 해결책을 찾는 것에 관한 동영상이다. IT 리더들에게 유용한 반드시 봐야 할 동영상이다. 쉽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으면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해법)을 찾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 토니 파델이 애플에서 일했고 네스트를 기획한 인물이기는 하지만, 이 영상은 그저 뭔가를 기획해 만드는 것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광고 기업 빅 아이드 위시(Big Eyed Wish)를 창업한 이안 위싱그래드는 “토니가 강조한 ‘관찰’에 대한 기법은 파괴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1단계다. 실리콘 밸리가 매달려 있는 부분이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망각한 카테고리에 다시 흥미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것이기 때문이다. 달라 쉐이브 클럽(Dollar Shave Club)과 메소드 소프(Method Soap)가 좋은 사례이다. 진부한 욕실 용품 분야가 새로운 성장과 혁신을 대변하는 분야로 거듭날지 누가 알았겠는가?”라고 말했다.
3. 진심 어린 자선 활동
빌 & 멜린다 게이츠 부부와 저녁 식사를 하는 분위기에서 지혜로운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이 두 사람이 진심으로 자신들의 막대한 부로 세상을 돕기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동영상이다. 특히 IT 리더들이 ‘울림’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다. 더 집중해 힘을 합해 노력하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는 데이터가 가장 시급한 행동이 필요한 지점을 알려주는 때가 많다고 강조한다.
듀크 자산 관리(Dukes Wealth Management)의 크리스토퍼 듀크 대표는 “빌 & 멜린다 게이츠 부부는 자신들의 ‘부’를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아낌 없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희망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이들과 똑같은 일을 하도록 만드는 ‘잔물결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희망이다. 워렌 버핏이 가장 먼저 이 재단에 자신의 부를 기부한다는 약속을 했다. 재단에 기부를 하면 큰 세금 혜택이 있다. 빌 게이츠가 ‘기부 서약’으로 이름 붙인 이런 형태의 자선 활동 모델은 훌륭한 전례를 남기고 있다. 자선 활동이야말로 진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4. 행동을 독려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Leaders Eat Last)>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저자가 행동과 실천이 가능해 보이는 방식의 리더십 개념을 설명하는 영상이다. 그는 이 강연에서 팀원들에게 행동을 독려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로우잉 리더스(Growing Leaders)의 대표 겸 저자, 강연가인 팀 엘모어는 “리더는 두 가지 행동을 실천할 때, 특히 젊은 팀원들을 중심으로 행동을 장려하게 된다. 먼저 ‘무엇(What)’에 앞서 ‘왜(Why)’를 말한다. 해야 할 ‘무엇’만 말하면 머리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왜’를 말하면 가슴을 얻을 수 있다. 둘째, 고무된 리더가 팀원을 고무시킬 수 있다. 이들에게 무언가를 기대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자원과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이끌어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5.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기
스콧 딘스모어는 ‘커리어 찾기’ 플랫폼인 ‘리브 유어 레전드(Live Your Legend)’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비즈니스에서 흔히 직면하는 문제 하나를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해와 욕망에 일치하는 역할을 찾기보다는 더 나은 일자리로 오를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 일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IT 리더들이 이를 알면 도움이 된다. 더 나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직원들의 동기 부여 요소를 이용하고, 이들을 움직이는 요소를 학습하면 이들의 커리어에 방향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일부 직원들에게는 커리어 변경을 고려해야 하는 시기가 있을 수 있다. 유명 커리어 코치인 로이 코헨은 이를 위한 최상의 방법이 네트워크(인맥)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이런 시기가 닥쳤을 때 쉽게 커리어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한다.
코헨은 “업계의 단체에 가입하고, 시야를 넓히고 강화할 수 있는 위원회에 참여하는 전략이 좋다. 혹 링크드인을 경시했다면, 지금 당장 이를 적극 활용한다. 커리어 네트워크는 사라지지 않는다. 리크루터의 최종 명단에 들거나, 사람이 필요할 때 당신을 추천할 이들이다”고 말했다.
6. 평상심(침착함)을 유지
일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니엘 레비틴이 이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신경과학자는 모호한 개념이나 비현실적인 충고를 던지지 않는다. 그는 뇌가 실제 작동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 자주 뭔가를 잃어버리는 장소를 알게 된다면, 앞으로 잃어버릴 일이 없다. 뇌의 해마상 융기 지역이 메모리에 이를 저장하기 때문이다. 이런 정보는 ‘대처 능력’을 학습시켜주기에 매우 유용하다.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주는 PIP라는 센서를 개발한 갈바닉(Galvanic)의 심리학자 겸 코디네이터는 “평온을 유지하고 긴장을 푸는 방법 중 하나는 호흡법이다. 의자에 앉아 긴장을 푼다. 한 손을 배에 올려 놓고, 하나, 둘, 셋을 서서히 세면서 코로 숨을 쉰다. 뱃속에 풍선이 부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맞춰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숨을 내 쉴 때마다 ‘긴장을 풀자’, ‘평온을 찾자’고 말하면서 긴장을 푼다. 긴장이 풀릴 때까지 하나, 둘, 셋씩 들숨과 날숨을 반복한다”라고 말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