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일부 담당자나 조달팀, 재무팀의 영역이었던 클라우드 비용 관리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의 책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심지어는 소프트
클라우드를 우선하는 조직들이 비용 관리를 위해 새로운 접근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저렴한 인프라를 선택하고 제공업체들과 할인을 협상하는 등의 광범위한 소비 문제를 관리하는 중앙의 팀을 보유하는 동시에 각 서비스의 비용에 대한 책임은 엔지니어링팀에게 맡기는 것이다.
비용 최적화 전문기업 앱티오(Apptio)의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 유진 코보스토프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중앙의 전문 조직뿐만이 아니라 엔지니어도 클라우드에도 무엇을 지출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 그들이 지출과 산출 가치에 관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물론 모든 조직은 다르며 성숙도와 스타일이 다르다. 하지만 우리가 목격한 성공 사례에서는 고위층에서 의무사항을 결정하기 보다는 그 정보를 엣지로 전달하고 엔지니어들이 그 문제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변화를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긴 조달 사이클에 익숙한 조직,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신경쓰도록 하는 조직에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클라우드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
코드뿐 아니라 비용 최적화하기 : 핀옵스(Finops) 도입
2020년 오라일리(O’Reilly) 백서 클라우드 핀옵스(Cloud FinOps)에서 J.R. 스토먼트와 마이크 퓰러는 예전의 하드웨어 조달 세계에서는 엔지니어팀과 운영팀이 사전에 인프라 비용을 잘 고려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하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덕분에 추가적인 용량이 필요할 때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돈만 쓰면 된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 빠르고 효과적인 개발 사이클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새로운 일련의 고려사항이 생겨났다. 스토먼트와 퓰러는 “우선, 제공 기능 측면에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들은 비용이 비즈니스 성과와 관련해 조절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라는 점이 뚜렷해진다”라고 밝혔다.
스트리밍 대기업 스포티파이(Spotify)의 비용 엔지니어링 수석 제품 관리자 재니사 아난다모한은 최근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엔지니어들은 신뢰성, 보안, 성능 등과 관련하여 최적화 전문가이다.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비용도 최적화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욱 중요한 변화는 이전에 엔지니어링, 재무 등의 부문에서 분리되어 있던 그룹들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 선제적인 클라우드 비용 관리에 대한 이 조직 전체적 접근방식을 보통 ‘핀옵스’라고 부른다. 스토먼트와 퓰러는 핀옵스와 관련해 “다양한 클라우드 지출 모델에 재무적 책무성을 가져온다. 하지만 이 설명은 결과에 대한 힌트에 불과하다. 클라우드 운영의 문화적 변화는 기술과 재무적 의사결정의 책임을 조직의 엣지로 이동시킨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규모의 문화적 변화는 기업 수준의 문제다. 리눅스 재단이 주도하는 핀옵스 재단(FinOps Foundation)의 2021년 ‘핀옵스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엔지니어들이 움직이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의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보편적인 핀옵스 문제였다. 엔지니어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하는 데 고생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9%에 달했다.
해당 보고서는 “클라우드 사용자(개발자 및 엔지니어)가 클라우드 비용 관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유인을 제공하는 것이 핀옵스의 주요 문제 중 하나로 지목됐다”라고 기술했다.
여기 팀들을 재정렬하고 엔지니어들이 클라우드 비용을 더욱 잘 관리하도록 유인을 제공한 방법에 대해 고민한 기업 5곳의 사례를 살펴본다.
에어비앤비(Airbnb), 급증하는 클라우드 호스팅 비용 관리
몇 년 전, 인기 여행 숙박 예약 웹 사이트 에어비앤비는 큰 문제 하나를 포착했다. 매월 AWS클라우드 비용이 회사의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에어비앤비의 엔지니어 젠 라이스와 안나 매틀린은 회사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문제가 드러났지만 팀들이 AWS 리소스를 사용하는 방식과 계획된 아키텍처 및 인프라 변화가 미래의 AWS 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부족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에는 ‘자체 구축, 자체 운영’이라는 엔지니어링 철학이 있었으며, 라이스와 매틀린은 ‘엔지니어들을 압박하면 큰 저항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에어비앤비의 엔지니어들로부터 핀옵스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에 문제 상황을 보여주는 비용 귀속 데이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에어비앤비의 이 소비량 귀속에 대한 접근방식에 대해 라이스와 매틀린은 “팀에게 성장 한계 안에서 지출을 유지하도록 비용과 기타 비즈니스 유인 사이의 적절한 타협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비용 유인을 파악하게 되면서 우리는 엔지니어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아키텍처 디자인 변경사항을 확인하고 잠재적인 비용 역풍도 확인하도록 유인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변화를 통해 ‘에어비앤비 생태계 전체를 관찰하는’ 중앙 집중식 비용 효율성팀이 설치됐다. 그들의 임무는 중요한 비용 절감 기회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어비앤비는 현재 AWS 절약 요금제(Savings Plan) 옵션을 알뜰하게 이용하고 있다. ‘건전한 활용를 위해 특정 작업 부하를 절약 요금제로 이동했다가 없애는 일련의 준비된 대응’을 통해서다. 이 팀에는 현재 일련의 AWS 비용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그들은 모든 제품 개발 조직에 참여하여 로컬 수준에서 지원을 제공한다.
이 모든 노력의 결과는 중대한 조직 전반의 변화였다. 라이스와 매틀린은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
“AWS 비용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및 조직적 노력 외에 우리는 비용 인식과 관리에 대한 엄청난 문화적 변화를 시도했으며 목격했다. 이 변화는 하향식이면서 풀뿌리 방식이었다. 리더들은 전체 회의 중 전사적인 비용 목표를 언급했다. 재무팀은 중요한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를 주도한 직원들을 표창하여 CFO가 수여하는 전사적인 재무 규율상을 만들었다.”
“인프라 조직은 여러 영향력 있는 효율성 프로젝트를 낳은 비용 절감 해커톤을 개최했다. 엔지니어들은 슬랙(Slack) 채널에서 서로 모범 사례를 배우고 새로운 절감 기회를 논의한다. 출시 당시 AWS 어트리뷰션 대시보드(Attribution Dashboard)는 에어비앤비 내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은 대시보드가 되었으며 그 이후로 상위 목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문화적 변화를 볼 때, 우리는 최근의 비용 절감이 일회성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강력해지는 새로운 근육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에어비앤비는 호스팅 비용을 연간 6,350만 달러나 절감할 수 있었으며, 2020년 9월까지 9개월 동안 에어비앤비의 COR(Cost of Revenue)은 26%나 감소했다.
이전에는 일부 담당자나 조달팀, 재무팀의 영역이었던 클라우드 비용 관리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의 책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심지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여기에 해당된다.
클라우드를 우선하는 조직들이 비용 관리를 위해 새로운 접근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저렴한 인프라를 선택하고 제공업체들과 할인을 협상하는 등의 광범위한 소비 문제를 관리하는 중앙의 팀을 보유하는 동시에 각 서비스의 비용에 대한 책임은 엔지니어링팀에게 맡기는 것이다.
비용 최적화 전문기업 앱티오(Apptio)의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 유진 코보스토프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중앙의 전문 조직뿐만이 아니라 엔지니어도 클라우드에도 무엇을 지출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 그들이 지출과 산출 가치에 관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물론 모든 조직은 다르며 성숙도와 스타일이 다르다. 하지만 우리가 목격한 성공 사례에서는 고위층에서 의무사항을 결정하기 보다는 그 정보를 엣지로 전달하고 엔지니어들이 그 문제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변화를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긴 조달 사이클에 익숙한 조직,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신경쓰도록 하는 조직에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클라우드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
코드뿐 아니라 비용 최적화하기 : 핀옵스(Finops) 도입
2020년 오라일리(O’Reilly) 백서 클라우드 핀옵스(Cloud FinOps)에서 J.R. 스토먼트와 마이크 퓰러는 예전의 하드웨어 조달 세계에서는 엔지니어팀과 운영팀이 사전에 인프라 비용을 잘 고려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하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덕분에 추가적인 용량이 필요할 때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돈만 쓰면 된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 빠르고 효과적인 개발 사이클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새로운 일련의 고려사항이 생겨났다. 스토먼트와 퓰러는 “우선, 제공 기능 측면에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들은 비용이 비즈니스 성과와 관련해 조절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라는 점이 뚜렷해진다”라고 밝혔다.
스트리밍 대기업 스포티파이(Spotify)의 비용 엔지니어링 수석 제품 관리자 재니사 아난다모한은 최근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엔지니어들은 신뢰성, 보안, 성능 등과 관련하여 최적화 전문가이다.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비용도 최적화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욱 중요한 변화는 이전에 엔지니어링, 재무 등의 부문에서 분리되어 있던 그룹들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 선제적인 클라우드 비용 관리에 대한 이 조직 전체적 접근방식을 보통 ‘핀옵스’라고 부른다. 스토먼트와 퓰러는 핀옵스와 관련해 “다양한 클라우드 지출 모델에 재무적 책무성을 가져온다. 하지만 이 설명은 결과에 대한 힌트에 불과하다. 클라우드 운영의 문화적 변화는 기술과 재무적 의사결정의 책임을 조직의 엣지로 이동시킨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규모의 문화적 변화는 기업 수준의 문제다. 리눅스 재단이 주도하는 핀옵스 재단(FinOps Foundation)의 2021년 ‘핀옵스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엔지니어들이 움직이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의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보편적인 핀옵스 문제였다. 엔지니어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하는 데 고생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9%에 달했다.
해당 보고서는 “클라우드 사용자(개발자 및 엔지니어)가 클라우드 비용 관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유인을 제공하는 것이 핀옵스의 주요 문제 중 하나로 지목됐다”라고 기술했다.
여기 팀들을 재정렬하고 엔지니어들이 클라우드 비용을 더욱 잘 관리하도록 유인을 제공한 방법에 대해 고민한 기업 5곳의 사례를 살펴본다.
에어비앤비(Airbnb), 급증하는 클라우드 호스팅 비용 관리
몇 년 전, 인기 여행 숙박 예약 웹 사이트 에어비앤비는 큰 문제 하나를 포착했다. 매월 AWS클라우드 비용이 회사의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에어비앤비의 엔지니어 젠 라이스와 안나 매틀린은 회사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문제가 드러났지만 팀들이 AWS 리소스를 사용하는 방식과 계획된 아키텍처 및 인프라 변화가 미래의 AWS 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부족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에는 ‘자체 구축, 자체 운영’이라는 엔지니어링 철학이 있었으며, 라이스와 매틀린은 ‘엔지니어들을 압박하면 큰 저항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에어비앤비의 엔지니어들로부터 핀옵스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에 문제 상황을 보여주는 비용 귀속 데이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에어비앤비의 이 소비량 귀속에 대한 접근방식에 대해 라이스와 매틀린은 “팀에게 성장 한계 안에서 지출을 유지하도록 비용과 기타 비즈니스 유인 사이의 적절한 타협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비용 유인을 파악하게 되면서 우리는 엔지니어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아키텍처 디자인 변경사항을 확인하고 잠재적인 비용 역풍도 확인하도록 유인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변화를 통해 ‘에어비앤비 생태계 전체를 관찰하는’ 중앙 집중식 비용 효율성팀이 설치됐다. 그들의 임무는 중요한 비용 절감 기회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어비앤비는 현재 AWS 절약 요금제(Savings Plan) 옵션을 알뜰하게 이용하고 있다. ‘건전한 활용를 위해 특정 작업 부하를 절약 요금제로 이동했다가 없애는 일련의 준비된 대응’을 통해서다. 이 팀에는 현재 일련의 AWS 비용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그들은 모든 제품 개발 조직에 참여하여 로컬 수준에서 지원을 제공한다.
이 모든 노력의 결과는 중대한 조직 전반의 변화였다. 라이스와 매틀린은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
“AWS 비용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및 조직적 노력 외에 우리는 비용 인식과 관리에 대한 엄청난 문화적 변화를 시도했으며 목격했다. 이 변화는 하향식이면서 풀뿌리 방식이었다. 리더들은 전체 회의 중 전사적인 비용 목표를 언급했다. 재무팀은 중요한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를 주도한 직원들을 표창하여 CFO가 수여하는 전사적인 재무 규율상을 만들었다.”
“인프라 조직은 여러 영향력 있는 효율성 프로젝트를 낳은 비용 절감 해커톤을 개최했다. 엔지니어들은 슬랙(Slack) 채널에서 서로 모범 사례를 배우고 새로운 절감 기회를 논의한다. 출시 당시 AWS 어트리뷰션 대시보드(Attribution Dashboard)는 에어비앤비 내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은 대시보드가 되었으며 그 이후로 상위 목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문화적 변화를 볼 때, 우리는 최근의 비용 절감이 일회성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강력해지는 새로운 근육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에어비앤비는 호스팅 비용을 연간 6,350만 달러나 절감할 수 있었으며, 2020년 9월까지 9개월 동안 에어비앤비의 COR(Cost of Revenue)은 26%나 감소했다.
세인스베리스(Sainsbury’s), 비용 책임을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재정비
오늘날의 많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영국의 소매 기업 세인스베리스에서의 클라우드 투자는 신기능 및 디지털 역량 구축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이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 소비량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그룹 CIO 필 조던은 “한 때, 운영팀이 지출을 관리했다”라고 밝혔다.
현재는 다르다. 코로나19 팬데믹 중 집중적인 4개월 동안의 변화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개발자, 운영, 제품 부문 직원들이 모두 ‘엔지니어링 가족’에 참여하고 있다. 세인즈베리가 말하는 엔지니어링 가족이란 비즈니스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친 책임을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새로운 운영 모델의 뼈대는 비용 관리, 취약성 관리, 위험 관리, 파트너 관리 등을 포함해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E2E(End to End) 책임을 엔지니어링팀에게 맡기고 지금은 해체된 서비스운영팀이 감독하지 않는 것이다.
이 팀들에게는 현재 배치 빈도, 평균 리드 타임, 평균 복구 시간, 변화 실패율 등 새로운 일련의 DORA(DevOps Research and Assessment) 지표와 서비스 성과, 총 소유 비용, 개발 속도 등에 따라 직접적인 유인이 제공된다. 제공업체 앱티오의 비용 관리 도구를 통해 엔지니어링팀이 구체적인 비용 기반을 더욱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조던은 이 도구를 통해 “새로운 팀에 완전한 비용 투명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세인스베리스는 2020년에 데이터 엔지니어링팀과 함께 이 새로운 업무 방식을 시범 운영했으며, “효율성, 제공 속도, 동료 정서 개선 등의 효과가 입증되었다”라고 조던이 말했다.
조던은 “물론, 모두가 변화에 동참하지는 않았다. 일부 엔지니어링 책임자들이 참여하지 않았고, 개발만 계속 하고 싶어했다”면서 “하지만 개발, 운영, 제품을 한데 모아 전문지식을 합쳐 엔지니어링 부문이 더욱 전체론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엔지니어링팀에게 책임을 맡기는 것은 세인스베리스에게 중대하면서도 효과가 큰 것으로 기대된다. 조던은 향후 IT 비용 절감분의 20%가 이 변화로 인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티파이, 성장에 맞춰 인사이트 비용 지출하기
에어비앤비와 마찬가지로 음악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는 인프라 비용이 사용자 유입량을 초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엔지니어링 중심 기업으로서, 스포티파이는 코스트 인사이트(Cost Insights)라는 자체 비용 관리 도구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 도구는 백스테이지(Backstage)라는 내부 플랫폼에 내장돼 있으며, 현재는 오픈소스로도 공개돼 있다. 스포티파이는 대부분 구글 클라우드에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트 인사이트는 현재 구글 클라우드 리소스에 맞춰져 있다.
레드몽크(RedMonk)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거버너는 한 블로그 게시물에서 “이 도구의 핵심은 엔지니어와 엔지니어링팀이 구축하고 있는 제품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지는 것과 관련돼 있다. 모델링 비용이 재무팀이 관리하는 별도의 프로세스가 아니라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포함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비용 절감 공유의 문화는 코스트 인사이트 포털 자체와 아워 쿡북(Our Cookbook)이라는 내부 위키(Wiki)를 통해 촉진됐다. 이로 인해 팀들 간에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의 나머지 부분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경쟁이 촉발됐던 것이다.
하지만 스포티파이에서는 비용 최적화 책임이 완전히 분산되어 있지 않다. 비용 관리 조직은 팀 또는 서비스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우 개입하여 해당 그룹과 함께 그 이유와 통제력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한다.
거버너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참여를 유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엔지니어들이 기존의 분기별 계획 속도에 맞춰 코스트 인사이트를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비용팀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가 있으며 회의를 진행하기 전에 팀에게 알린다. 즉, 특정 서비스의 비용이 빠른 속도로 통제력을 벗어나게 되면 알림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상 감지가 코스트 인사이트 제품 로드맵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에서 이런 비용은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기준으로 벤치마크된다. 따라서 팀이 서비스를 최적화하려면 절감분을 사용해 고용할 수 있는 정직원의 측면에서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거버너는 “코스트 인사이트를 통한 조기 경험을 통해 스포티파이는 회사의 25개 팀에 재정을 지원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클라우드 전환의 일환으로 핀옵스를 진행’ 네이션와이드(Nationwide)
재무 서비스 기업 네이션와이드는 현재 3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더욱 광범위한 클라우드 전환 프로그램과 함께 비용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즉, 첫날부터 핀옵스 원칙이 적용됐다.
하지만 이렇게 일찍 시작했다고 해서 엔지니어링 부문의 반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네이션와이드의 클라우드 최적화 서비스 책임자 조셉 달리는 “클라우드의 주된 가치 동인은 개발 속도다. 때문에 전통적인 중앙 집중 조달 모델에서 모든 앱 개발자가 조달도 하는 세계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아무도 재무적 영향을 살펴보지 않는 황량한 서부가 펼쳐진다. 내가 방문한 모든 조직에서 비용 관리는 속도를 늦추는 추가적인 관료제로 비쳐졌기 때문에 초기 저항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마이애미 대학교(Miami University)에서 회계 학위를 받은 달리는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에 대한 회사의 접근방식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클라우드 비용은 사용량 곱하기 요율이다. 우리는 절약 요금제 같은 것을 위해 요율 관리를 중앙에 집중시켰고 회사의 상부에서 인스턴스를 담당했다. 그리고 사용량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팀들이 스스로 책임을 지도록 분산시켰다. 정보를 얻으려면 태그 적용 전략과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제공할 때 유의미한 방향으로 태그를 적용한다.”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달리와 그의 팀은 교육을 선택했다. “핀옵스 원칙이 없는 사람은 환경을 관리할 수 없게 된다. 적절한 태그 적용 및 시행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이 직접적인 재무 영향을 보고 최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그는 말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네이션와이드에는 각 애플리케이션 팀이 월간 청구서를 통해 정확한 사용량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후 청구 모델이 있다. 달리는 “이를 통해 책임이 형성된다. 비용을 보면 규모가 과도한지 확인하거나 하룻밤 사이에 중단하거나 클라우드 관리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달리는 이러한 유인을 과도하게 게임화 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경험상, 게임으로 바뀌면 게임처럼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JET(Just Eat Takeaway.com), 원하는 개발자에게 비용 인사이트 제공
2020년 영국과 독일 기업의 합병으로 탄생한 유럽의 식품 배달 기업 JET는 주로 AWS를 활용하며, 애플리케이션들이 마이크로서비스로 분리되어 있다. 영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캐나다 등 분산된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중앙의 핀옵스팀은 엔지니어들에게 클라우드 비용에 대한 더 나은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이를 절감하는 책임을 지닌다.
JET의 플랫폼 엔지니어링 책임자 데이비드 앤드류스는 “우리의 [핀옵스]팀은 엔지니어링에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는 클라우드 비용에 대한 가시성을 개선하거나 이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개발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중앙의 팀이 조직 전체를 위해 효율적인 구매 결정을 내리고 엔지니어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코스트 익스플로러(Microsoft Azure Cost Explorer), 오픈소스 클라우드 커스터디안(Cloud Custodian), 앱티오의 전매특허 클라우더빌리티(Cloudability) 등의 도구를 통해 클라우드 지출을 추적하는 허브-스포크 접근방식으로 구현돼 있다.
클라우드 지출 추적 프로세스가 주로 수동 방식이었던 초기에는 지원이 쉽지 않았다. 앤드류스는 이런 작업을 자동화하면 예산을 초과하기 시작하는 팀을 위한 알림을 설정하는 등, 엔지니어들의 반발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스는 “우리가 겪은 문제 중 하나는 비용 보고와 검토 등 활동 중 일부를 수동으로 수행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확장하면서 문제 봉착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보고 및 교육 워크샵 투자 간소화가 개발자들의 지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전체 기술 회의에서 클라우드 비용 주제에 관해 공개적으로 대화하는 것도 효과를 보였다.
JET는 성장을 저해할 정도로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할 생각이 없다. 앤드류스는 “클라우드 비용을 효과적이면서 주기적으로 추적하고자 할 뿐이다. 클라우드 비용을 진공으로 보지 않도록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핀옵스 전파하기
현재, 전통 기업들 사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이 인기를 얻으면서 일련의 손쉽게 구현된 핀옵스 원칙과 도구에 대한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비즈니스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핀옵스 관행이 손쉽게 자리잡는 것은 아니지만 전사 계정, 라벨, 태그 적용 계층 수립을 담당하는 한 사람 또는 소규모 팀부터 시작할 수 있다. 모두가 같은 데이터를 사용하면 어려운 교육과 문화의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또 더 나은 클라우드 비용 관리를 위한 정답이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낙담할 필요는 없다. 단 한계 이익을 확인하기 위해 일찍 시작하고 배우고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강력한 하향식 지원이 중요하다. 모든 엔지니어가 클라우드 비용에 대해 파악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