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CRM 벤더 세일즈포스가 데이터 보호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오운 컴퍼니’(Own Company)를 19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6일 체결했다. 세일즈포스는 오운의 데이터 관리 및 보호 솔루션이 고객 데이터의 가용성과 보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인공지능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보호 및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높아졌다며, 이번 인수가 세일즈포스 플랫폼 전반에서 고객 데이터의 가용성, 보안 및 규정 준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올해 초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인포매니카를 112억 달러에 인수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세일즈포승듸 아인슈타인 1 플랫폼 및 통합 데이터 서비스 부문을 이끄는 스티브 피셔는 미디어 대상의 성명문에서 “이번 인수 제안은 고객의 가장 소중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변화하는 데이터 보안 및 규정 준수 환경을 탐색하는 안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세일즈포스의 노력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세일포스는 오운의 기술을 활용해 세일즈포스 백업, 실드, 데이터 마스크 등의 제품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오운 인수를 통해 보다 포괄적인 데이터 보호 및 손실 방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운은 2012년부터 세일즈포스 벤처스 포트폴리오 기업에 속해왔으며, 세일즈포스 앱익스체인지 파트너로 활동해왔다. SaaS 데이터를 위한 데이터 아카이빙, 시딩, 보안 및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오운 데이터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약 7,000곳의 고객사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에 대해 세일즈포스는 규제 당국의 승인이 이뤄지는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인수에도 불구하고 2025 회계연도 기존 가이던스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인수가 주주 환원 프로그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소매점 POS 공급업체 프레틱스스프링(PredictSpring)과 AI 음성 에이전트 개발업체 테닉스(Tenyx)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오온 컴퍼니 인수는 2020년 12월 슬랙을 277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dl-ciokorea@foundryc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