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워크플로우 설계 및 관리를 지원하는 AI 기반 iPaaS(Integration Platform as a Service) 솔루션은 IT와 비즈니스 팀 간의 장벽을 허물고 자동화 이니셔티브를 앞당길 수 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CIO가 전통적인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 접근 방식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기존 기술 인프라의 가치를 다시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계속 등장하면서 기존 iPaaS 솔루션의 한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기술 및 방법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AI 시대에 맞는 통합 전략
iPaaS 솔루션은 클라우드 전환 전략의 중추 역할을 했다. iPaaS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플랫폼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소스, 서비스 등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기업은 iPaaS로 디지털 생태계 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소스를 통합할 수 있었다.
이러한 플랫폼 자체는 클라우드 시대 이전부터 쓰였으며 보통 정적인 기술 환경에서 워크플로우를 연결하고 자동화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그러나 AI 시대에선 기존 iPaaS가 제공할 수 없었던 민첩성, 속도, 그리고 인텔리전스 계층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따라 통합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는데,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AI 기능은 더 이상 부가적인 요소가 아닌, 플랫폼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혁신을 도모하는 CIO는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가령 기존에 사용 중인 기술 스택(즉, 조직의 IT 인프라와 시스템)에 AI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려면, 현재의 인프라를 신중하게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일부를 교체해야 한다. 부서별로 사용하는 AI 도구가 다양해지면서 관련한 거버넌스, 보안, 컨플라이언스, 나아가 기술 관리 영역이 보다 복잡해지고 있는 부분도 해결해야 한다.
CIO가 주목해야 할 AI 기반 iPaaS의 핵심 요소
AI 혁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CIO는 다음 3가지를 고려하면 좋다.
AI 통합 지원 : CIO는 조직이 시스템 전반에 걸쳐 중요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재 인프라를 평가해야 한다. AI를 활용하려면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절차다. 이때 클라우드 연결성과 AI 지원을 염두에 두고 구축된 최신 iPaaS 솔루션은 유연성, 확장성, 그리고 원활한 AI 통합을 촉진하는 다양한 커넥터를 제공한다. 조직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반드시 적절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견고한 기반이 부재하면 플랫폼 통합이 제한돼 비즈니스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의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하지 못한다.
신뢰, 거버넌스 및 탄력성 보장 : 챗GPT와 같은 AI 도구가 여러 부서에 확산됨에 따라, CIO는 관리 부분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현재 많이 나오는 생성형 AI 및 자동화에 기반을 둔 AI 기술를 활용하려면, 기업은 AI와 기업 스택을 아우르는 단일 중립적 iPaaS 플랫폼을 도입해야 한다. 이때 해당 iPaaS 플랫폼이 강력한 보안, 감사 추적, 탄력적인 확장성, 그리고 데이터, 모델 교육 및 LLM의 사용과 관련한 광범위한 거버넌스와 제어 방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령 SOC2 인증 플랫폼은 AI 솔루션을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제어 기능 및 절차가 갖추고 있다.
다양한 작업 방식을 제공 : AI는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는 대상을 확장시키고, 개발자, 비즈니스 기술자 및 팀이 협력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속도를 최대 10배로 증가시킨다. 차세대 iPaaS 플랫폼은 개발, 온디맨드 서비스, 채팅 기반 자동화 등 다양한 형태로 AI기능을 제공하고, 모든 작업 경험에 AI를 지원한다. 이러한 플랫폼은 특정 역할에 맞춘 AI 기능을 제공하며,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데이터 통합, API 관리, 시스템 연결, 그리고 생태계 활성화 등의 여러 작업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전체 수명 주기 관리를 단순화하는 데도 유용하다.
AI 기반 변화 수용하기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기존 iPaaS 솔루션의 한계로 CIO는 여러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시스템 전체를 개혁하거나 새로운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만드는 대신, 이제 CIO는 기존 워크플로우에 AI를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이 접근 방식으로 효율성 및 효과성을 즉시 올릴 수 있다.
이때 예측 분석, 자연어 처리, 또는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활용하면서, 조직은 AI를 기반으로 한 성과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 이 전략은 또한 AI의 가치를 이해 관계자들에게 입증하고, AI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협력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육성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AI를 기업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적 도전이 아니며, IT, 비즈니스 유닛, 개발 팀 간의 통합된 노력이 필요하다. CIO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장려하는 협업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포괄적인 접근은 AI 솔루션이 비즈니스 목표, 사용자 요구사항, 그리고 규정 준수 요구사항에 맞게 조정되도록 보장한다. 구글 클라우드의 CEO인 톰 쿠리안은 “AI가 비즈니스 운영의 모든 측면을 재편하고 있다”라며 “협업형 워크플로우 설계 및 관리를 지원하는 최신 iPaaS 솔루션을 활용하면 IT와 비즈니스 팀 간의 장벽을 허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AI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에서 CIO가 생각해야 할 질문이 있다. ‘AI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구식 플랫폼을 기반으로 재건할 것인가, 아니면 확장 가능하고 지능적인 솔루션을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AI 기반 전환은 조직의 통합 및 자동화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진화를 지원하고 AI 시대에 조직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전략적 통찰력이 필요하다. CIO들은 최신 iPaaS 솔루션으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기존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하며, AI 통합에 대한 협력적 접근을 채택함으로써 이 전환을 성공적으로 주도할 수 있다.
AI가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적응력과 혁신 능력은 경쟁우위 유지에 필수적이다. 이 과정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AI를 통한 효율성 증대, 혁신 가속화, 그리고 가치 창출의 잠재력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 리치 월드론은 애플리케이션 통합 솔루션 기업 Tray.ai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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