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GPT-4o 모델을 파인 튜닝(맞춤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GPT-4o 파인튜닝 기능은 많은 개발자가 요청했던 부분”이라며 “9월 23일까지 모든 유료 서비스 사용자가 하루 100만 개 학습 토큰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열어놓겠다”라고 설명했다.
오픈AI에 따르면, 파인 튜닝으로 모델 출력물의 구조와 톤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고, 각 산업에 특화된 복잡한 지침을 따르도록 만들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파인 튜닝 기능으로 개발자는 자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GPT-4o를 내부 환경에 최적화하며 추가 훈련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적은 데이터나 리소스를 활용해 특정 용도에 맞는 성능 높은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
오픈AI는 “파인 튜닝은 많은 양의 데이터 없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소규모 프로젝트나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다”라며 “파인 튜닝은 코딩, 창의적 글쓰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모델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GPT-4o의 파인 튜닝 기능은 8월 20일부터 모든 유료 서비스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사용자는 대시보드에서 ‘파인튜닝’ 메뉴에 들어가 ‘create’를 클릭한 후 ‘gpt-4o-2024-08-06’을 기본 모델로 선택하면 된다. 일시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100만 개 토큰과 별개로, GPT-4o 파인 튜닝 훈련 과정에선 비용이 들어간다. 이때 훈련 비용은 100만 개 토큰당 25달러이며, 추론 비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3.7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5달러다. 같은 방식으로 GPT-4o 미니 모델을 파인튜닝하는 것도 가능하다. GPT-4o 미니의 경우, 9월 23일까지 하루에 200만 개의 훈련 토큰을 무료로 제공한다.
오픈AI는 앞으로 파인튜닝과 비슷한 개발자를 위한 모델 맞춤화 기능에 계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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