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발자의 연평균 소득은 14만 4,000달러(약 1억 9,900만 원)로 가장 높았으며, 안드로이드 사용률은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iOS보다 앞섰다.

전 세계 9,000명에 가까운 개발자를 대상으로 기술 활용 현황과 인구통계, 소득, 직장 환경 등을 조사한 최근 설문에서 자바스크립트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 맥OS가 가장 많이 쓰이는 데스크톱 운영체제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는 개발자 특화 설문 플랫폼인 데보그래픽스(Devographics)가 지난달 15일 공개한 ‘스테이트 오브 데브스 2025(State of Devs 2025)’ 보고서를 통해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봄 총 8,717명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응답자가 모든 질문에 답변한 것은 아니다. 또한 응답자의 93%는 영어권 사용자로 나타났다.
개발 언어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83%가 자바스크립트를, 75%가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CSS가 70%로 3위, HTML이 69%로 4위였으며, 파이썬은 31%로 5위를 기록했다. 자바는 전체 응답자 중 17%가 사용한다고 답해 8위였으며, PHP(25%)와 Bash(20%)에 이어졌다.
데스크톱 운영체제 사용률은 맥OS가 57%로 가장 높았으며, 윈도우는 28%, 리눅스는 15%였다.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생산성 앱에 대해서는 56%가 지라를, 30%가 노션을, 21%가 깃허브 프로젝트를, 12%가 트렐로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메신저 앱 중에서는 슬랙(Slack)이 63%로 가장 많이 쓰였으며, 왓츠앱 50%, 디스코드 39%,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38% 순이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요 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 전체 응답자의 82%는 남성, 15%는 여성, 3%는 논바이너리 또는 젠더 논컨포밍(non-conforming)이라고 밝혔다.
- 미국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14만 3,646달러(약 1억 9,900만 원)로 가장 높았으며, 이스라엘은 12만 8,611달러(약 1억 7,800만 원)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연봉은 9만 1,553달러(약 1억 2,700만 원)였다.
- 업계 불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소득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9%에 불과했다.
- 전체 응답자의 44%는 현재 직업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 중 18%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 차별을 경험한 가장 흔한 요인은 ‘나이’로 12%가 이를 언급했으며, ‘성별 또는 성 정체성’이 11%로 뒤를 이었다.
- 모바일 운영체제로는 53%가 안드로이드를, 47%가 iOS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 자녀 유무 항목에서는 64%가 자녀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15%는 1명, 16%는 2명, 4%는 3명, 1%는 4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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