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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rban Ghoshal
Senior Writer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센터 기능 확장···VM 기반 DB까지 통합 관리

뉴스
2025.08.192분
데이터베이스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구글 클라우드의 최신 업데이트에는 자가 운영형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기능, 제미나이 기반 인사이트, 확장된 플릿 이력 비교 기능이 포함됐다.

Google Cloud logo on building
Credit: Tada Images / Shutterstock

구글이 자사의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플릿 관리 플랫폼인 ‘데이터베이스 센터(Database Center)’에 컴퓨트 가상머신(VM)에서 실행되는 자가 운영형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포스트그레SQL, 마이SQL 등과 같이 많은 기업이 유연성과 확장성, 비용 효율성을 이유로 VM 환경에서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까지 관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스패너(Spanner), 알로이DB(AlloyDB), 빅테이블(Bigtable) 등 구글이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만 데이터베이스 센터를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구글은 “전체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통합적인 가시성을 요구하는 기업의 수요에 따라” 자가 운영형 데이터베이스까지 지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포레스터의 부사장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찰리 다이는 “이러한 통합적 가시성은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보안 상태를 강화하며, 규제 준수를 단순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때 확인 가능한 취약점에는 구버전 마이너 릴리스 사용, 과도한 IP 접근 허용 범위, 루트 비밀번호 미설정, 감사 기능 비활성화 등이 포함된다.

이 기능은 현재 프리뷰(preview) 단계로 제공되며, 기업은 사전 신청을 통해 조기 접근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글은 데이터베이스 센터에 추가적인 기능도 도입했다. 모든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신규 리소스 및 이슈 발생 시 알림 기능, 폴더 단위 플릿 관리에 제미나이기반 자연어 기능 적용, 그리고 최대 30일간의 플릿(fleet) 이력 비교 기능이 포함된다.

알림 기능을 통해 기업 사용자는 새로 프로비저닝된 데이터베이스 리소스나 신규 문제 유형 발생 시 맞춤형 알림을 생성하고, 이를 이메일, 슬랙, 구글 채팅으로 받을 수 있다. 다이는 “이 기능은 사전 대응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해 거버넌스 정책을 즉시 적용하고, 구성 불일치를 방지하며, 애플리케이션에 영향을 주기 전에 위험을 완화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구글은 플릿 규모가 큰 조직에서도 모니터링이 수월하도록 제미나이 기반 언어 기능을 폴더 수준으로 확대 적용했다. 구글은 블로그에서 “이제 특정 폴더 내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맥락 기반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특히 대규모 복잡한 조직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문제 해결이 한층 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대 30일간의 플릿 이력 비교 기능은 기업의 용량 계획 수립과 플릿 건강 상태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7일간의 비교만 가능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1일, 7일, 30일 단위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기업 또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는 해당 기간 동안 새로 추가된 인벤토리와 발생한 운영·보안 문제를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이는 “이러한 비교 기능은 플릿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다”라고 전했다.

다만 구글은 이번에 추가된 기능들이 기업 사용자에게 즉시 제공되는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