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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 Reporter

“AI가 만들고 읽어준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생성형 AI 기능 대거 도입

뉴스
2025.08.222분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하나는 구글 독스(Google Docs) 문서를 오디오로 변환해 팟캐스트처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Google Workspace
Credit: Google

구글이 지난 20일 워크스페이스(Workspace) 생산성 도구에 AI 기반 콘텐츠 생성 및 소비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했다.

특히 구글은 이미지 생성 모델인 위스크(Whisk)를 전 세계 77개국의 ‘구글 AI 울트라 포 비즈니스(Google AI Ultra for Business)’ 사용자에게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위스크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와 텍스트 설명을 참고해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델이다.

구글 AI 울트라 워크스페이스의 구독 금액은 월 249.99달러부터 시작하며, 선택하는 기능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구글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AI 울트라 포 비즈니스 고객’에게 이미지 생성 모델 위스크와 영상 생성 모델 ‘플로우(Flow)’의 생성 한도를 2배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지 및 영상 생성에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은 기존보다 2배 증가한 2만 5,000개으로 늘어났다.

구글은 또한 구글 독스에서 문서를 오디오 형식으로 변환해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문서 메뉴에 ‘듣기’ 항목이 생기며, 이를 통해 문서를 팟캐스트처럼 청취할 수 있는 오디오로 변환할 수 있다. 구글은 이 기능이 문서를 소리 내어 들으며 오타나 문맥상의 오류를 더 쉽게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사용자는 다양한 음성 옵션과 재생 속도를 선택해 개인의 선호에 맞게 오디오 환경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구글 AI 도구인 노트북LM(NotebookLM)에서 제공하던 장문 오디오 요약 기능을 확장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 챗(Google Chat)에는 대화방이나 프라이빗 채널의 읽지 않은 메시지를 자동으로 요약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여러 창을 오가며 내용을 확인하지 않아도 빠르게 대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은 하드웨어 컨트롤러 중심의 구글 미트(Google Meet)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업데이트도 사전 공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음소거, 손들기 등 주요 하드웨어 기능을 한 번의 클릭으로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포함됐다. 구글은 이를 통해 사용자가 “버튼을 찾는 데 시간을 쓰지 않고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구글 미트 신규 UI는 오는 10월 정식 출시되며, 그 전까지 시스템 관리자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 관리자가 개별 사용자에 대해 기능을 활성화하면 사용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구글이 지난달 새롭게 개편한 베타 기능 관리 정책의 일환이다. 개편된 방식에 따라 시스템 관리자는 워크스페이스 베타 기능의 적용 시점과 대상 사용자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