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웃소싱 업체 관리를 아웃소싱 하기란, 논란이 되는 접근법이었다. 하지만 IT서비스 관리에 관한 요구가 늘면서 IT부서
대부분 IT조직에게 외주 IT업체 관리는 새로운 업무가 아니다. 진보적인 IT부서는 수년 동안 자체적으로 외주 업체 관리 역량을 쌓았다. 하지만 오늘날의 IT업체 관리는 점점 더 복잡하고 어려워지고 있다. 신규 IT장비를 여러 대 관리감독해야 하고, 전문 기술 업체나 처음 계약을 맺는 공급업체들까지도 관리하며, 높아진 성능 기대를 충족하면서도 비용을 거의 늘리지 않거나 때에 따라 비용을 절감할 것을 요구받기 때문이다. 그 결과 많은 사람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 해결책이 바로 아웃소싱 업체 관리다. <CIO닷컴>은 아웃소싱 컨설팅 기업 페이스하몬(Pace Harmon)의 이사 댄 맥마혼과 외주 IT업체 관리를 제3의 업체에 위탁할 경우 얻게 되는 가치, 일반적인 기대 효과, IT업체 관리 아웃소싱의 장단점, 관리를 이관하는 방법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맥마혼과의 일문일답이다.
CIO닷컴 : 어떤 IT조직의 경우 아웃소싱 업체 관리를 아웃소싱하는 것이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기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페이스하몬 이사 댄 맥마혼(이하 맥마혼) : 기업의 벤더 포트폴리오에 서비스와 아웃소싱 업체가 추가되면서 IT 업체 관리가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아웃소싱 업체의 노력과 성과가 비즈니스 기대치와 총체적으로 일치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 IT조직의 성과가 아웃소싱 제공 업체의 포트폴리오에 좌우되면서 기대치 충족의 중요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오늘날 IT업체 관리에 대한 내부의 많은 기능은 이러한 변화나 복잡성을 처리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CIO닷컴 : 아웃소싱 업체 관리는 언제 유용한가? 또 단점은 무엇인가?
맥마혼 : 많은 경우 기업은 아웃소싱 업체 관리로 실행할 수 있고 실질적인 옵션을 얻게 된다. 성공적인 업체 관리 기능 아웃소싱은 일반적으로 2가지 패턴 중 하나를 따른다.
일부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핵심 자원을 확보하고자 인력 확충 모델을 채택한다. 많은 경우 이렇게 채용된 인력은 아웃소싱에 관한 기대치, 성과, 책임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이들은 90~120일 동안 기존 직원들에게 운영 전문지식, 아웃소싱 업체들의 상호작용 지침, 변화 지원 등을 제공한다.
두 번째 접근방식은 일반적으로 180일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아웃소싱 업체 관리 성과를 높이는 데 더욱 큰 역할을 한다. 변화된 역할인 경우가 많으며 이런 자원은 업체 관리 경험, 적용할 수 있는 모범 사례, 업체 관리 기법, 때에 따라 특정 업체와 협력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 등을 제공해야 한다.
CIO닷컴 : 그렇다면 업체 관리 아웃소싱은 일반적으로 더 크게 변화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봐야 하나?
맥마혼 : 많은 경우 아웃소싱 업체 관리는 훨씬 더 크게 변화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수년 동안 기업이 단기적으로 기존의 IT업체 관리 기능을 보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핵심 자원이 새로운 내부 조직으로 이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기업은 적절한 대체재를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내부 자원이 핵심적이고 가시적인 역할에 투입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기업들에 특정 IT업체 관리 아웃소싱은 매력적인 단기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접근방식이 안정적인 운영 상태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되면, IT업체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부수적인 이점도 있다.
CIO닷컴 : 보통 IT업체 관리 아웃소싱이 목표로 하는 효과는 무엇이며, 이러한 아웃소싱 관계는 어떻게 평가하나?
맥마혼 : 아웃소싱 업체 관리가 장기적인 관계로 가면서 기업들은 객관적인 혜택과 주관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먼저 혜택에 관해 설명하겠다. IT업체 수가 늘어날 때마다 드는 비용, 이를 관리할 정규직원 1명이 쓰는 비용,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IT업체를 관리하더라도 요구사항이 바뀔 때 그에 따른 비용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이밖에 비즈니스 기대 성과에 맞춘 IT업체 성과 지표의 가짓수가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아웃소싱 업체의 관리 서비스 수준 향상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아웃소싱 관계는 이해 당사자의 만족도로 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 만족도가 올라가거나 아웃소싱 주체가 확인한 선제적인 혁신 및 변화 기회가 늘어나면 IT업체 관리 아웃소싱이 잘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CIO닷컴 : 아웃소싱 업체 관리가 좋은 아이디어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질문이 있다면?
맥마혼 : 아웃소싱 환경이 벤더 거버넌스가 관리할 수 있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기업이 벤더 거버넌스를 따라잡을 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 IT조직이 당분간 벤더 거버넌스 통제 권한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IT업체 관리를 아웃소싱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IT조직은 IT업체 관리를 위탁받은 업체가 적합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져 파악할 수 있다. 다음의 질문에 “그렇다”는 답이 많을수록 해당 IT업체에 아웃소싱 업체 관리를 아웃소싱하는 것이 이익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 현재 아웃소싱 환경의 복잡성이나 변화의 속도가 기존 IT업체 관리의 자원 수준을 넘어서는가?
• 더 높은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단기간 통제 권한을 공유하거나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 기존 IT업체 관리 자원의 전부 또는 일부가 다른 곳에 배치되는 것이 회사에 더 이익이 될까?
• 현업의 요구로 기존 IT업체 관리 기능의 역량이 과도하게 증가했는가?
• 기업은 선별적인 지원이 필요한가? 아니면 기업의 수요 증가를 감당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가?
• IT업체 관리 기능의 점진적인 발전 계획이 서비스 업체에 성과를 요구하고 있나?
CIO닷컴 : IT책임자가 앞서 언급한 질문 대부분에 “그렇다”고 대답했다면, 그다음 어떤 조처를 취해야 하나?
맥마혼 : 아웃소싱 업체 관리가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기업에 필요할 수 있는 지원의 유형을 정의하는데 다음의 3단계가 도움될 것이다.
•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유형에 대해 처음에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파악해 계획을 수립한다. 임시방편으로 단기 인력 증대 지원 모델이 필요한가? 아니면 기업이 대대적인 변화를 지원하는 데서 이익을 얻게 될까?
• 필요한 결과에 대해 처음에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파악해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 기업은 일일 지원이 필요한가? 아니면 전반적인 성과를 바꿔야 하나?
• 업계의 선두주자에 문의하고 그들의 역량을 참고한다. IT책임자는 서비스 제공 업체를 엄격하게 심사하고 의도한 결과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역량을 확보하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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