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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rban Ghoshal
Senior Writer

구글, 버텍스AI에 ‘의료 및 생명과학’ 공략한 검색 기능 강화

뉴스
2023.10.102분

구글이 머신러닝 플랫폼 버텍스AI에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기능으로 의료계 기업은 임상 정보를 더 효율적으로 찾고 환자 기록 관련 질문 및 답변을 받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버텍스AI 검색(Vertex AI Search)’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구글 검색과 유사한 환경을 설정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8월 구글은 보다 많은 데이터를 버텍스AI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세일즈포스, 지라(JIRA), 컴플루언스(Confluence) 같은 타사 애플리케이션에서 읽기 전용 액세스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데이터 커넥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버텍스AI 서치는 올해 초 공개된 젠 앱 빌더(Gen App Builder) 내 ‘엔터프라이즈 서치(Enterprise Search)’와 동일한 기능이다. 서비스명만 버텍스AI 서치로 변경됐다. 버텍스AI 서치에는 멀티턴(multiturn) 검색과 그라운딩(grounding)이 지원된다.

새로운 기능으로 의료 및 생명 과학 업계 기업은 FHIR 형식, 임상 노트, 전자 건강 기록(EHR)의 의료 데이터 등 광범위한 데이터 유형에 걸쳐 의료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데이터의 상호 운용성도 높일 수 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은 구글 클라우드 헬스케어 API와 헬스케어 데이터 엔진을 통합해주고, 파일럿 제품인 케어 스튜디오(Care Studio) 내 검색 및 지능형 요약 기능도 쉽게 연동해준다”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버텍스AI 검색이 ‘메드팜(Med-PaLM) 2’와 결합될 때 더 많은 장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메드팜은 지난 5월 공개된 구글이 만든 의료 전문 LLM(Large Language Model)이다. 구글 고객은 메드팜2로 복잡한 의료 주제를 세분화하고, 버텍스 AI 검색으로는 환자 기록을 기반으로 한 의료 Q&A 전문 지식을 제공할 수 있다. 구글은 “메드팜2와 헬스케어 역량이 강화된 버텍스 AI로 기업이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더 빠르게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헬스케어 검색 관련 버텍스AI 기능은 구글 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접근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현재 해켄색 메리디안 헬스(Hackensack Meridian Health), 메디테크(Meditech), 하이마크 헬스(Highmark Health) 같은 기업이 해당 기능을 도입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