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웨어러블 기기 분야를 겨냥한 초소형 컴퓨터 '에디슨'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SD카드 크기의 에디슨은 지난 1월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인텔 뉴 디바이스 그룹 부사장 마이크 벨은 이번 업그레이드에 대해 좀더 많은 센서와 웨어러블 연결성을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은 에디슨에 새로운 센서 허브가 추가됐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위치, 환경, 감광 센서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가로세로 1mm씩 크기 또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센서 추가는 흔히 전력 소모를 증가시킨다. 벨은 그러나 에디슨 내부의 칩이 전력 소모를 최소로 낮출 수 있도록 제어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가옺했다. 또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능력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벨에 따르면 인텔은 에디슨을 올 여름께 공식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인텔은 에디슨보다 조금 큰 초소형 컴퓨터인 갈릴레오를 미화 60~70달러에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헬스 모니터 등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인텔은 에디슨이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머리나 손목, 발목에 부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주 초에는 피트니스 트래커 기업 베이시스 사이언스(Basis Science)를 인수하기도 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