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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IOKR Staff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 1100억원 투자 유치··· 진대제 전 장관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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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2분

AI 반도체 원천기술 기업 딥엑스가 사모펀드 기관들의 신규 투자를 중심으로 1,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딥엑스는 새로운 투자금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1세대 제품을 양산화하고 LLM 온디바이스를 위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을 비롯해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 ▲아주IB 등 사모펀드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전 투자가 벤처캐피탈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번 투자는 주로 사모펀드와 반도체 전문가 중심의 투자자가 주도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딥엑스의 2대 주주가 된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국내 사모펀드 기관이다. 진대제 회장은 삼성전자 재직 시절 세계 최초로 메모리 반도체 16MB, 256MB D램의 개발을 이끈 인물이다. BNW인베스트먼트의 김재욱 회장 역시 삼성전자 메모리 제조 기술 담당 사장 등을 역임하여 메모리 제조공정 혁신을 이끈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국내 반도체 산업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딥엑스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및 AI 컴퓨팅 솔루션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물리 보안, 로봇, 가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카메라, 사물인공지능, 공장자동화, AI 서버 등 다양한 응용 제품에 AI를 저전력, 고성능, 저비용으로 구동할 수 있는 AI 반도체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 100여 곳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양산 전 사전 검증을 진행 중이며 올해 양산화를 앞두고 있다.

딥엑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대단위 양산 비즈니스를 위해 대륙별로 총판 협약을 진행하며 벨류체인 네트워크를 확산하고 있다. 또한 딥엑스의 AI 반도체를 하드웨어 모듈이나 시스템으로 제작하여 각 응용 분야의 고객사가 요구하는 응용 소프트웨어 및 기술 지원 서비스를 공급하는 독립디자인하우스(IDH)를 미국, 한국, 중국, 대만에서 20여 개 이상 발굴하여 레퍼런스 하드웨어 모듈 위탁 생산 등 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투자로 글로벌 전략 자산인 AI 반도체 원천 기술과 국내 최초 글로벌 팹리스 탄생이라는 숙원의 과제를 해결해 보려고 한다. 과감하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