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멕시코에 첫 클라우드 리전(Cloud Region)을 개설하고 향후 3년 내에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주요 시장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설립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주요 세계 시장에서 신규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및 AI 제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십과 미래의 전문 디지털 인력 양성을 위한 AI 인재 개발 강화를 목표로 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셀리나 위안 회장은 23일 오후 파리에서 개최된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서밋에서 “여러 산업 전반에서 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를 확장하고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시장의 글로벌 대학 및 현지 파트너와 협업해 운영하는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 세대가 필수적인 AI 기술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업과 개발자들이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더 잘 개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최고급 생성 AI 개발 플랫폼인 모델 스튜디오(Model Studio)를 빠른 시일 내에 싱가포르의 클라우드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s, 이하 AZ)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따르면, 고객들은 모델 스튜디오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큐원(Qwen) 제품군에 접근하고, 맞춤형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큐원은 5억 개에서 수천억 개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매개변수로 구성된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폐쇄형 및 오픈소스 모델을 모두 포함한다. 올해 하반기에 추가적인 모델 미세 조정 및 추론 도구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정교한 AI 작업을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신속한 구축 및 온디맨드 확장 기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리도록 돕는 아시아 내 중소기업을 위한 원스톱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출시하기 위해 SAP 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SAP 비즈니스 원’를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에서 세일즈포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이 특별 교육 과정은 중국 내 알리바바 클라우드 상에서 통합되고 현지화된 기능 및 제품을 포함하는 세일즈포스 CRM 플랫폼을 완벽히 익히고 사용하기 원하는 다국적 기업들을 위해 설계되었다. 점진적으로 확대될 해당 프로그램은 2025년 말까지 1만명 이상의 중국 사용자가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익힐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3년 말부터 중국 시장에 독점적으로 ‘세일즈포스 세일즈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플랫폼’ 등 글로벌 세일즈포스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파리에서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서밋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유럽의 기업 교육 제공업체인 데모스(Demos) 그룹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분석 및 AI에 중점을 두고 데모스의 기업 고객 인력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설계된 일련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온라인 강좌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 세계 여러 대학과 활발히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데, 현재 싱가포르 사회과학대학교, 영국의 레딩대학교, 태국의 킹몽쿠트공과대학교 톤부리, 마다가스카르의 아로비대학교, 모잠비크의 세인트 토마스 모잠비크 대학 등과 차세대 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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