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의 라이트스피트(Lightspeed)는 리눅스(Linux), 자동화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싶지만 자체 기술이 없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다. 레드햇이 라이트스피드를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및 오픈시프트(OpenShift)로 확장한다고 8일 발표했다.
레드햇의 생성형 AI 기반 도구 라이트스피드는 지난해 앤서블(Red Hat Ansible) 자동화 플랫폼용으로 처음 발표됐다. 미국 덴버에서 열린 서밋 행사에서 레드햇은 이 도구를 RHEL 및 오픈시프트에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쿠버네티스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오픈시프트에서의 라이트스피드 적용은 올해 말로 예정됐다. RHEL 라이트스피드는 현재 계획 단계에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곧 공개된다. 이번 서밋에서 레드햇은 앤서블의 새로운 ‘코드형 정책(policy as code)‘ 기능, RHEL AI, 포드먼 AI 랩 등을 발표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제품 마케팅 수석 디렉터인 척 두부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두 플랫폼 모두에 유사한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는 간단한 영어로 질문하고, 그 결과로 사용 가능한 코드를 얻거나 특정 작업에 대한 제안을 받을 수 있다. 두부크는 이 도구가 기술 격차와 엔터프라이즈 IT의 복잡성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더 노련한 IT 전문가들은 라이트스피드를 포스 멀티플라이어로 사용해 기술을 확장할 수 있다. 틈새 질문에 대한 잠재적인 답변을 신속하게 생성하거나 지루한 작업을 대규모로 처리하는 데 유용하다. 이는 IT 조직이 혁신하고 더 강력한 코어를 구축하는 동시에 혁신을 촉진하도록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레드햇 리눅스의 비전은 기업이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싶거나 리눅스, 자동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싶지만 자체적으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 그런 기술을 도입할 자금이 부족한 경우에 더 많은 권한을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부크는 다른 생성형 AI 플랫폼도 질문에 답하고 코드를 작성할 순 있지만 범용 LLM을 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프로그래밍과 개발에 필요한 기술 세트는 전체 인재 풀이나 제한된 리소스를 가진 기업이 항상 폭넓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레드햇은 IT의 고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적 중심 모델을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드햇이 핵심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든 것은 아니다.
레드햇 앤서블 사업부의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사티시 발라크리쉬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정식 버전이 출시된 앤서블 라이트스피드는 IBM의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다시 IBM 그래닛 파운데이션 모델에 의해 구동된다.
앤서블 라이트스피드는 구동 이후 다양한 사용 사례를 다루는 오픈소스 리포지토리인 앤서블 갤럭시(Ansible Galaxy)의 데이터로 추가 학습하고, 레드햇과 IBM의 추가 전문 지식을 통해 미세 조정한다.
또한 사용자가 앤서블 플레이북 및 규칙을 만들고 편집하기 위해 질문을 입력하면 YAML 콘텐츠로 번역된 출력을 얻을 수 있다. 발라크리쉬난은 이를 통해 역할 및 플레이북 생성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업은 주제별 전문 지식을 모범 사례로 변환해 팀 전체에 확장하고 표준화 및 품질을 개선하며, 업계 표준을 준수할 수 있다.
그는 “이 서비스는 또한 데이터 격리를 통해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때문에 민감한 고객 정보는 그대로 유지하고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라고 언급했다.
두부크는 이미 수백 개의 기업 고객이 작업을 생성하는 데 앤서블 라이트스피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전체 플레이북을 구축하기 위해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트스피드는 단순한 앤서블 그 이상이다. 레드햇은 모든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말 출시되는 오픈시프트 라이트스피드를 사용하면 어시스턴트가 오픈시프트 콘솔에 통합돼 있어 제품에 대해 일반 영어로 질문하거나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레드햇의 목표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생성형 AI와 AI 어시스턴트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기업은 기술 사용 방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IDC 애널리스트 스티븐 엘리엇은 말했다. 엘리엇은 “하지만 이러한 모델 대부분이 더 좋아지고 똑똑해질 것이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