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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전략 확장하는 애플, 아이폰 시리의 챗GPT 지원 논의

뉴스
2024.05.163분

애플이 아이폰 시리에서 챗GPT를 지원하는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와 블룸버그의 보도다. 향후 구글 제미나이 같은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의 접근 방식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아이폰 사용자에게 음성 비서 시리의 대체 선택권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지만, 자세한 것은 6월 WWDC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AI 서비스는 전체 플랫폼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생성형 AI 세대를 보호하는 방법

애플의 과제는 애플 기기의 자랑인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드파티 챗봇도 지원하는 것이다. 애플이 추가적인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AI의 기업용 챗GPT 제품에 어떤 형태로든 투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뉴욕타임즈 기사는 애플 내부에서 생성형 AI 경쟁 시기를 놓쳤다고 생각하는 기류가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 움직임은 현재 애플이 AI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또한 무엇보다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애플 카 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한 결정도 생성형 AI 개발 부문으로 자원을 이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애플이 특유의 비밀주의로 AI 인재를 유치하는 데 몇 가지 어려움을 겪었으며, 비밀 유지가 제약이 되어 이탈한 신입 직원도 일부 있다고 보도했다.

더 나은 시리로 가는 길

애플 경영진이 챗GPT 배포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시리의 주요 문제는 보다 정확한 문맥 이해 능력이다. 

현재 시리는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날씨를 말하거나 음악을 켜는 것 이상의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지 못한다. 챗GPT를 사용하면 다양한 요소를 정의하여 훨씬 더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기업과 유사한 계약을 체결하여 생성형 AI에 대한 의견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 (애플은 바이두 및 구글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시도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보도했다.

  •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 기기에서 실행되는 솔루션으로 서버가 필요하지 않다,
  • 클라우드 기반 AI : 챗GPT와 유사한 클라우드 기반 인텔리전스.
  • 챗봇 서비스 : 더욱 지능적이고 문맥을 인식하는 시리. 블룸버그는 애플이 일부 또는 모든 시리 문의를 서드파티 서비스로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 왕국을 보호할 필요성이 애플의 가장 큰 동기다. 애플은 생성형 AI와 이 기술로 구동되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사용하면 결국 iOS와 앱스토어를 모두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뉴욕타임즈는 내부 인용을 통해 “…아이폰의 iOS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 주요 운영체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물론 자체 솔루션도 개발 중이므로 서드파티 AI에 전적으로 의존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미 관리하고 있는 작업을 처리하는 시리의 기능을 개선하는 한편, 다른 서비스보다 더 사적인 새로운 도구로 기능 세트를 확장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다. 부분적으로는 예상대로 일부 처리가 온 디바이스에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의 보도는 또한 애플이 데이터센터에 사용할 새로운 실리콘을 개발하고 있다는 최근의 주장을 확인한다. 서버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며 사용자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시스템에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목표다.

WWDC에서 어디까지 공개할까?

대규모 개발자 행사인 WWDC를 앞두고 애플의 AI 계획에 관한 보도 빈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플이 이번 WWDC에서 전반적인 AI 계획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