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가 클라우드 보안 벤더 액시스 시큐리티(Axis Security)를 인수한다. 1월 이후에만 벌써 세 번째 인수 행보다. 회사는 이번 인수로 통합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포트폴리오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의 목표는 액시스의 보안 서비스 엣지(SSE) 플랫폼을 HPE의 엣지-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기능에 통합하는 것이다. SSE는 SASE 프레임워크의 부분 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수석 부사장님 제너럴 매니저 필 모트람은 “팬데믹 이후의 전환이 출현하고 하이브리드 작업 환경이 새로운 표준이 됨에 따라 중요한 SaaS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기 위해 네트워크 에지 보안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해졌다”라고 말했다.
아루바 SASE에 액시스 시큐리티의 애트모스 병합
HPE는 액시스 시큐리티의 SSE 제품인 애트모스를 자사의 아루바에 통합할 계획이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능을 갖춘 엣지 투 클라우드 네트워킹을 위한 아루바 플랫폼이다. 기본 아이디어는 포괄적인 SASE 아키텍처를 실현하기 위해 애트모스 보아 웹 게이트웨이(SWG)와 클라우드 액세스 보안 브로커(CASB)를 아루바의 SD-WAN 및 네트워크 방화벽 제품에 병합하는 것이다.
모트람은 “아루바와 액시스 시큐리티 솔루션의 융합은, 분산된 위치에 존재하는 IoT 장치와 사용자 접근에 대해 보안성을 제공하는 포괄적인 SASE 솔루션을 의미하며, 이는 엣지-클라우드 연결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HPE는 이번 통합으로 WAN 및 클라우드 보안 제어 기능을 네트워크 엣지의 애플리케이션에 삽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를 데이터센터로 라우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회사는 또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용 엣지 투 클라우드 플랫폼인 HPE의 그린레이크에도 액시스 시큐리티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SSE 플랫폼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올해 4월 말 종료될 방침이다. 통합 제품은 7월 말 이전에 등장할 예정이다.
HPE는 최근 활발한 인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2월 말에는 프라이빗 셀룰러 기술 벤더인 아토넷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며, 1월에는 머신러닝 전문 기업인 파키덤을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2년에는 인수 활동이 없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