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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케이션 시설 셧다운’··· 오픈소스 OSS테스트, 중단 위기에 직면

시놉텍(Synoptek)의 보스턴 시설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젠 프로젝트(Xen Project)가 이례적인 상황에 처했다.

적어도 일부 개발자에게 OSS테스트(OSSTest)는 요긴한 자동화된 테스트 및 품질 검사 시스템이다. 특히 젠 프로젝트의 오픈소스 하이퍼바이저에 코드를 제출하는 개발자라면 거의 모두 해당된다.

모든 소프트웨어는 어디에선가 실행되며, 젠 프로젝트의 경우 보스턴 외곽에 있는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의 가상 서버 인프라에서 실행된다. 문제는 젠 프로젝트가 구동되는 이 시설이 곧 서비스 종료된다는 점이다. 젠 프로젝트 웹사이트의 이번 주 공지에 따르면, 해당 시설의 갑작스러운 종료가 예고됐다. 

젠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매니저 켈리 최는 “코로케이션 시설 제공업체인 시놉텍으로부터 말보로 소재 시설의 서비스 종료된다는 알림을 받았다”라며, “이 시설에서 호스팅되는 OSS테스트 인스턴스가 2024년 10월 31일로 예상되는 종료 날짜에 따라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게시했다.

최후의 수단
기술적으로, OSS테스트는 게이팅 젠 프로젝트 CI(지속적 통합) 루프다. 달리 설명하면 과거의 독립 실행형 테스트 도구를 복제하는 공유 시스템이다. 그리고 데브옵스의 빠른 개발 시대에 이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여 오픈소스 개발을 가속화하는 단계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에 접근하지 못한다고 해서 젠 프로젝트 개발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버그 발견 횟수는 줄어들 것이라고 최 매니저는 설명했다. “기여자가 코드의 품질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똔느 기술 커뮤니티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함에 따라 응답 시간이 느려질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중요한 특성과 이러한 다운타임이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영향을 잘 알고 있다”라고 그는 전했다. 

프로젝트 측은 다양한 방식으로 추후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존) 인프라 사용을 포기하고 새로운 OSS테스트 인스턴스를 만드는 것”이 포함된다. 또는 다른 베어메탈 서비스 제공업체로 이전할 수도 있다. 단 이 경우 OSS테스트 자체를 재구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포기라는 선택지도 있다. “최후의 수단으로 OSS테스트를 포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라고 최 매니저는 밝혔다.

젠은 ‘베어 메탈’ 하이퍼바이저다. 브로드컴 인수 후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플랫폼인 VM웨어의 ESXi와 같은 범주에 속한다. 젠 플랫폼의 특징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시트릭스 하이퍼바이저(이전의 젠서버)를 비롯한 타사 가상화 제품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젠에는 ESXi와 같은 대형 플랫폼의 기능이 부족하지만 시트릭스와 같은 서드파티 기업이 자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잠시라도 OSS테스트 CI 루프가 사라진다는 것은 플랫폼의 안정성에 대한 나쁜 신호일 수 있다. 또 단일 시설의 중단이 이 애용되는 서비스의 작동에 곧바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한편으로 놀랍기까지 하다. 

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시놉텍 데이터센터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작성 시점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 

이번 사건은 일부 소프트웨어 개발의 취약성을 시사한다. 대형 개발사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소유하고 있거나 이중화 계층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종류의 중단에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소규모 OSS 프로젝트는 그다지 안전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향후 전망
최 매니저에 따르면, 가능한 결과는 젠 또는 오픈소스 전반에 대해 호의적인 대학이나 조직이 개입하는 것이다. 또는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깃랩 CI(Gitlab CI)와 같은 대체 테스트 플랫폼으로 이전할 수도 있다. 그는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리소스를 제공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커뮤니티 구성원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dl-ciokorea@foundryco.com

John E. Dunn is a veteran cybersecurity reporter, specializing in crisis response, ransomware, data breaches, encryption, quantum computing and QKD, DevSecOps, managed services, cybersecurity in education, retail cybersecurity, vulnerability reporting, and cybersecurity ethics.

John is a former editor of the UK editions of Personal Computer Magazine, LAN Magazine, and Network World. In 2003 he co-founded Techworld, since when he has covered cybersecurity and business computing for a range of publications including Computerworld, Forbes, Naked Security, The Register, and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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