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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chael_cooney

HPE, 모피어스 데이터 인수 ‘멀티클라우드 관리 강화’

뉴스
2024.08.162분

HPE가 클라우드 관리 회사 모피어스 데이터(Morpheus Data)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0년에 설립된 모피어스는 거의 모든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로 잘 알려져 있다.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운영과 더불어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리소스를 제어할 수 있게 한다.

HPE는 회사의 그린레이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에 모피어스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기업이 여러 클라우드를 관리하고 멀티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프로비저닝,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화, 액세스 제어, 백업 및 리소스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모피어스는 독립형 소프트웨어로도 계속 제공될 예정이라고 HPE는 밝혔다.

또한 HPE 그린레이크에 모피어스의 재무 운영 소프트웨어를 통합할 예정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정보에 입각한 지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E 측은 “멀티 벤더, 멀티 클라우드 IT 데이터와 모피어스의 핀옵스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클라우드 지출을 이해하고, 사용량에 대한 가드레일을 설정하고, 워크로드를 최적화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IDC 보고서인 2024-2028년 전 세계 지능형 클라우드옵스 소프트웨어 전망에 따르면 90% 이상의 기업이 여러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을 관리하기가 점점 더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 이 연구 기관은 2028년에 전 세계 지능형 클라우드옵스 소프트웨어 시장이 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IDC는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대해 일관된 제어와 표준화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크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이므로 기업들은 현재 이러한 복잡성을 관리할 수 있는 툴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클라우드에 대해 코드형 인프라 프로비저닝의 코드를 재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멀티클라우드 지원의 목표다. 기업들은 최저 비용 및 최고 성능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워크로드를 자동으로 이동하고 다시 프로비저닝하는 등 향상된 클라우드 비용 투명성 권장 사항을 추구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HPE의 모피어스 인수는 잠재적으로 다가오는 기업의 인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IDC는 “2025년 말까지 기업들이 많은 디지털 혁신 전략의 구현을 완료하고 컨테이너 및 서버리스와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로 워크로드를 지속적으로 마이그레이션함에 따라 글로벌 2000대 기업은 다중 클라우드에서 이렇게 복잡해진 환경을 관리할 숙련된 인력을 찾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디지털 기업 매출의 상당 부분은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리소스의 응답성, 확장성, 회복탄력성에 달려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온프레미스, 기업 소유 엣지 위치의 애플리케이션이 이에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HPE와 모피어스의 결합은 클라우드옵스 시장에서 레드햇, VM웨어 바이 브로드컴, AWS,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는 2024 회계연도 4분기 초에 완료될 계획이다.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