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프로그래밍 언어이자 개발 플랫폼인 자바의 최신 버전, 자바 24(Java 24)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라클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쇼어스에서 ‘자바원 2025’ 행사를 열고 최신 자바 24 릴리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자바 24 릴리스에는 △언어 기능 △라이브러리 △보안 라이브러리 △도구 △성능 및 런타임 업데이트 △소스코드 등 영역에서 20여 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이 제공된다.
오라클에 따르면 자바 24는 보다 균일하고 표현력이 풍부한 언어를 통해 개발자의 자바 프로그래밍 생산성 증대를 지원한다. 패턴 매칭, 인스턴스오브, 스위치 사용 시 개발자가 직면하는 기본 유형 관련 제한 사항들을 제거함으로써 패턴 매칭을 개선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든 패턴 컨텍스트에서 기본 유형 패턴을 허용하고 인스턴스오브 및 스위치 확장을 통해 모든 기본 유형과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오라클은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에 AI 추론을 통합하는 경우 특히 이 기본 유형 지원 기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바 24는 스트림 수집기(JEP 485) 기능을 통해 커스텀 중간 연산을 지원하도록 스트림 API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스트림 파이프라인이 기존의 내장형 중간 연산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데이터를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결과적으로 개발자가 자바 코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읽고, 쓰고, 유지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아울러 자바 24는 개발자가 새로운 양자 컴퓨팅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송 중인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자바 애플리케이션 보안 강화를 위해 양자 내성 모듈 격자 기반의 키 캡슐화 매커니즘(ML-KEM), 양자 내성 모듈 격자 기반의 디지털 사인 알고리즘(ML-DSA) 구현 기능을 추가했다. 자바 플랫폼을 위한 양자 내성 준비 및 궁극적인 양자 내성 암호화(PQC) 제공 지원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는 설명이다.
오라클은 최신 보안 기능들을 도입하고 안전하지 않은 기능들을 점진적으로 제거 및 지원 중단했다고 밝혔다. 향후 자바 릴리즈에서 제거될 3개의 기능(JEP 472: JNI 사용 제한 준비, JEP 486: 보안 관리자 영구 비활성화, JEP 498: sun.misc.Unsafe에서 메모리 액세스 메서드 사용 시 경고)을 지정했다.
오라클은 자바 24를 지원하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면 더욱 향상된 혁신 기술, 성능, 효율성, 비용 절감 효과 등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바 24에서는 추가 비용 없이 OCI를 통해 오라클 자바 SE(Oracle Java SE), 오라클 그랄VM(Oracle GraalVM), 자바 SE 서브스크립션 엔터프라이즈 퍼포먼스 팩(Java SE Subscription Enterprise Performance Pack)을 사용할 수 있다.
오라클 자바 플랫폼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오픈JDK(OpenJDK) 이사회 의장 조지 사브는 “지난 30년간 자바는 개발자에게 종합 플랫폼을 제공해 광범위한 사용 사례를 다루는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및 배포를 지원했다. 자바 24 릴리스는 AI, 양자 내성 암호화 기능 등 새로운 기능으로 혁신적인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필요한 도구들을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전 세계 자바 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6개월 주기의 예측 가능한 정기 릴리스 일정으로 새로운 기능들을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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