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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k Hae Jeong

디지털 변혁은 플랫폼으로 완성된다’ 한국IDG IT리더스 서밋 개최

12월 6일 국내 CIO 및 IT리더 80여 명이 참석한 참석한 IT리더스 서밋이 서울 르메르디앙호텔 세잔룸에서 개최됐다. 한국IDG가 주관한

먼저 기조연설자로 나선 한국IDC의 정민영 대표는 ‘The Journey of DX Economy for 2019’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정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다”며 “조직의 구조와 문화에 기반하는 전사적인 입장에서 진행하는 성장동력”이라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위해 전략, 사람(조직),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클라우드는 앞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진 첫번째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 한국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사업부 김강정 상무는 “Digital Transformation Journey with Cloud’를 주제로 “클라우드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클라우드 없이는 새로운 기술을 수용할 수 없다”며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며 확장성이 우수하고 보안도 안전하게 하려면 민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 LG CNS EAP사업추진단 진경선 단장은 ‘차세대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방향성: 핵심 업무 시스템의 변화 그리고 진화’를 강조했다. 진 단장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빠르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포스트모던 ERP가 필요하다”며 ERP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다. 또한 진 단장은 최근 한국IDG와 공동으로 진행했던 ERP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기존 ERP 사용자 가운데 64%가 교체를 검토했거나 검토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교체를 검토하게 된 이유로 디지털 신기술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세번째 전문가 발표 세션은 소프트웨어AG 솔루션 아키텍트 부문의 안정규 기술이사가 맡았다. 안 이사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을 주제로 “공유경제 같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산업화에 영향을 끼치면서 환경변화의 주체가 바뀌었다. 이제는 서비스 사업자가 아닌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이사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준비하려면 데이터와 사람이 있어야 하고 데이터를 정제해 핵심 상호작용을 만들어 내고 거기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링크드인은 처음에 전문가 네트워크에서 출발했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으로 채용이 이뤄졌고 현재는 전문가 기고문을 올리는 장으로도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세션이 끝나고 마지막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이자 ITRC센터 인공지능양자컴퓨팅 센터장인 이준구 교수가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디지털(고전) 컴퓨팅을 사용하다 보면 특이점에 도달할 것이다. 거대한 수퍼컴퓨터가 인공지능을 충족할 수는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물리적인 에너지와 공간의 한계에 부딪힌다는 데 있다. 앞으로 컴퓨팅 계산 용량은 적어도 반 이상 개선될 것이다”며 “안전한 비행, 우주 탐사, 효율적이고 안전한 선, 효과적인 신약 개발, 재해 예방 기상 등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CIO가 양자컴퓨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