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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응
By 천신응

“M1 맥 SSD 마모 우려된다” 일부 사용자 보고

뉴스
2021.02.241분

애플 M1 맥에 SSD 마모 문제가 우려된다고 일부 사용자가 보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모’란 SSD 내부의 플래시 메모리가 읽기 및 쓰기 수명이 다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들은 M1 맥에서 SSD가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SSD 수명이 기대보다 짧아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never_released는 불과 2개월만에 대해 쓰기 횟수가 매우 높은 M1 맥의 상태를 보여주는 스레드를 개시했다. 이후 다른 M1 소유자들도 유사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맥월드 칼럼니스트 댄 모렌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M1 맥의 과도한 SSD 사용을 보고했다.

댄 모렌은 2017년에 출시된 아이맥과 3개월된 M1 에어를 비교했다. 그는 아이맥이 3.5년 동안 이용한 분량의 15~20% 수준의 사용량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하드디스크보다 훨씬 빠른 SSD지만 수명은 제한적이다. 제품 수명에 걸쳐 읽기 및 쓰기 횟수가 제한돼 있다. 맥OS는 SSD 수명 단축을 막기 위해 쓰기를 SSD 내 플래시 메모리 전체에 분산시키는 접근법을 이용한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SSD 교체가 예상보다 빨리 요구될 수 있다. 수백 달러의 추가 비용이 지출될 수 있는 셈이다. 

단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맥OS가 모종의 작업을 수행해 과도한 SSD 사용을 유발할 수 있지만, 상태 확인 도구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애플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