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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Senior Editor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및 서피스 책임자에 파반 다불루리 선임

뉴스
2024.03.262분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분리했던 윈도우와 서피스 사업부의 새로운 총책임자를 선임했다.

AI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6일 윈도우 및 서피스 그룹의 총책임자로 파반 다불루리를 임명했다.

매체 ‘더 버지‘가 공개한 최고 경험 및 디바이스 책임자 라제시 자의 사내 공지사항에 따르면 다불루리의 임명은 AI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라제시 자는 “AI 시대를 위해 윈도우 클라이언트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실리콘, 시스템, 경험, 디바이스를 구축하는 데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불루리의 임명 배경을 언급했다.

총책임자로 임명된 다불루리는 23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해 왔다. 윈도우 및 서피스 그룹의 책임자였던 파노스 파나이가 지난해 아마존으로 이직한 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그룹을 각각 윈도우 사업부와 서피스 사업부로 분리하고 다불루리에게 서피스 및 디바이스 관련 업무를, 미하일 파라킨에게는 윈도우 및 웹 경험(WWE) 업무을 맡겼다.

라제시 자의 사내 공지에 따르면 다불루리가 총책임자에 오르면서 미하일 파라킨은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결정”했으나, 구체적인 업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임명은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립자이자 전 인플렉션 AI CEO였던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마이크로소프트 AI 그룹의 CEO로 합류한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이후 조직 개편에서 기존에 파라킨이 이끌던 윈도우 및 웹 경험 팀은 분리됐다. 다불루리가 이끄는 윈도우 및 서피스 그룹에서 윈도우 경험과 윈도우 디바이스 영역을, 마이크로소프트 AI 그룹에서 웹 경험 영역을 함께 담당하게 됐다.

라제시 자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조직은 술레이만이 이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그룹와 다불루리가 이끄는 윈도우 및 서피스 디바이스 그룹, 조르디 리바스의 검색, 지도, 플랫폼 그룹, 루미니 아이어의 광고 그룹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공개한 서피스 프로 10과 서피스 랩탑 6 제품군의 키패드에 AI 비서를 호출할 수 있는 코파일럿 키를 추가하는 등 AI 기능을 강화했다. 앞으로도 AI와 디바이스 영역 간의 긴밀한 협업을 도모해 갈 방침이다. dl-ciokorea@foundryco.com

김유성
Senior Editor

CIO 코리아 에디터로 국내외 IT 산업 콘텐츠의 기획 및 취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보안,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 취재를 바탕으로 IT 리더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하며 심층 인터뷰, 트렌드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IDG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해 국내 IT 리더들이 통찰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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