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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Branscombe
Contributing writer

오픈소스와 크로스 플랫폼 품는다’ MS의 개발자 전략 분석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로스 플랫폼, 오픈소스 개발, 데브옵스 툴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는 기업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툴 종류가 많아졌

이번 주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행사인 커넥트 2015(Connect 2015)에서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와 C#의 이해를 위한 새로운 개발자 도구와 관련 소식이 발표됐다. 한 걸음 물러나 관찰해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소스와 크로스 플랫폼 개발 도구를 이용해 더 많은 개발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이런 변화 때문에 CIO는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이외의 플랫폼도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어떤 개발 프로젝트가 적합한지에 대해 달리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모든 개발자들에게 구하기 쉽고, 많은 경우 무료로 제공되는 혁신적인 툴을 개발하고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개발자 서비스 부사장 브라이언 해리는 말했다. “앱과 플랫폼의 종류에 상관 없이 모든 개발자를 지원하는데 계속해서 집중할 것이다”고 해리는 덧붙였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 주기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지원하며, 유지하는 방법에 더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리는 “우리에게는 데브옵스(Devops) 솔루션이 있으며 개발팀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민첩하게 제공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데브옵스 도구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주얼 스튜디오 온라인(Visual Studio Online) 개발 서비스의 이름을 비주얼 스튜디오 팀 서비스(Visual Studio Team Services)로 변경하여 지속적인 개발과 설치,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 신속한 전달로 이어지는 순환고리에서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오피스, 시스템 센터(System Center) 등의 자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이를 적용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들이 이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윈도우 서버 2016(Windows Server 2016)에 점차 많은 개발자 도구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컨테이너 지원과 새로운 하이퍼-씬 나노 서버(Hyper-thin Nano Server) 옵션).

IT팀이 클라우드 서비스 및 모바일 앱과 마찬가지로 윈도우와 오피스의 새로운 기능에 적응하면서 사내 솔루션 개발도 더욱 빠르게 진행하고 더 자주 만들어 제공하는 등 현업부서의 비즈니스에 대해 더 많이 책임지게 될 것이다.

데브옵스의 핵심은 단순히 개발자가 운영 부문에 참여하여 유지관리와 운영이 쉬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운영팀이 설치 전에 디버깅(Debugging)과 테스팅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하며 이해 관계자들에게 개발 및 실시간 시스템의 상태를 보여주도록 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여러 조직에서 이를 주된 문화적인 변화로 여기고 있다.). 데브옵스는 기업 개발자들이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대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모든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업이다”고 해리는 말했다. 그는 이어서 “소프트웨어가 기업을 차별화시키는 방식이다. 더 민첩해지고 효율을 추구해 더 빨라짐으로써 고객 피드백에 기초하여 애플리케이션을 반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개발자들은 향후 10년 동안 변화 없이 사용될 기업용 앱을 개발하기 보다는 고객 서비스 및 지원을 향상시킬 (자주 변경할) 예측 분석과 기계 학습 모델을 구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업무용 앱을 구축하고 있지만 프로그래밍 대상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컨테이너에서 구동하고 자주 업데이트되도록 작성하는 마이크로서비스로 구성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선 그들은 이 모든 것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동화와 모니터링을 제공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한 툴이 있지만 이름을 잘못 전달함으로써 의도와 상관 없이 주목받지 못했다고 해리는 말했다.

“모두들 비주얼 스튜디오 온라인이 IDE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리는 반박했다. “우리는 이름으로 이를 바로잡을 것이다. 비주얼 스튜디오 팀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명명함으로써 이를 민첩한 데브옵스 사례를 도입하기 위한 진정한 일련의 서비스로 인지하게 될 것이다. IDE가 아니며 절대로 그랬던 적도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름이 변경됨과 동시에 윈도우 플랫폼(뉴겟(NuGet) 서버와 다음 세대 구축 관리 서비스 프리뷰를 포함하는 패키지 관리 서비스)뿐 아니라 맥과 iOS(iOS 또는 OS X용 구축을 위해 맥킨클라우드(MacinCloud)와 협력), 자바(IntelliJ IDEA를 위한 새로운 플러그인), 기타 모바일 플랫폼(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하키앱(HockeyApp) 충돌 분석 및 베타 배포 서비스 통합을 위한 확장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이 새로운 배포 관리 도구도 크로스 플랫폼이다. “독커(Docker) 지원, 아파치 톰캣 지원, 리눅스 쉘 스크립트, 펄(Perl), 쉐프(Chef) 등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의 플랫폼에서의 배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고 해리는 말했다.

가격보다 크로스 플랫폼이 중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도구를 이용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으며 이런 도구로 할 수 있는 일도 그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여러 무료 도구(2016년 일부 무료 애저 사용을 포함하는 새로운 데브 익스프레스(Dev Express) 프로그램에 포함)가 있지만 개발자 도구 예산을 크게 절약하기는 어렵다.

프리뷰에서 베타로 변경된 마이크로소프트의 무료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편집기는 윈도우뿐 아니라 리눅스 및 OS X에서도 동작하며 확장기능을 통해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여기에는 맞춤법 검사와 할인 플러그인부터 더욱 다양한 언어 지원까지 편리한 부가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문법 색상 적용, 인텔리센스(Intellisense), 디버깅 기능 등이 포함된 고(Go) 개발 환경을 구축한 사람도 있다. 오브젝트 파스칼(Object Pascal)에 같은 기능을 적용한 사람도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에 다양한 언어가 적용되기 시작할 것이다”고 해리는 말했다. 해리에 따르면, 첫날부터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용 확장 기능이 약 100개 정도 제공되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 관심이 없던 개발자들 사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도구가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개발자들이 확장기능을 판매하고 무료 부가기능(무료 비주얼 스튜디오 커뮤니티 에디션에서 주로 동작)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가 구축하고 있는 새로운 비주얼 스튜디오 마켓플레이스(Visual Studio Marketplace)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무료 툴 중 일부는 기업에 제공되지 않는다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존 몽고메리는 말했다. 다음은 몽고메리의 설명이다.

“우리는 비주얼 스튜디오 커뮤니티의 조건을 변경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배움, 오픈소스 프로젝트, 소규모 팀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 또 5명 미만으로 구성된 팀을 위한 무료 비주얼 스튜디오 팀 서비스의 조건도 변경하지 않는다. 새로운 데브 에센셜(Dev Essentials) 프로그램에는 개별 제품의 제한 이상의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단, 비주얼 스튜디오 커뮤니티는 라이선스 제한이 존재한다). 그 결과, 기업에서는 모든 개발자를 위한 데브 에센셜의 일부를 활용할 수 있다 최대 5명으로 구성된 팀은 비주얼 스튜디오 팀 서비스를 사용하고 VS 커뮤니티(VS Community)를 통해 오픈소스 개발을 진행하며 VS 코드(VS Code)와 교육뿐만이 아니라 애저를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비주얼 스튜디오 커뮤니티로 상용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기업 전체가 비주얼 스튜디오 팀 서비스에 의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비주얼 스튜디오의 월 단위 및 연간 단위로 된 유연한 지불 방식이 좀더 흥미로울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비주얼 스튜디오 프로페셔널(Visual Studio Professional)과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인재 채용 및 리소스 프로젝트를 더욱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가 무료라는 점보다는 오픈소스(코드는 MIT 라이선스에 따라 깃허브(GitHub)에 등록되어 있다)이며 크로스 플랫폼이라는 점이 더욱 흥미롭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S X에서의 개발을 위한 많은 옵션과 함께 안드로이드 및 iOS용 앱 개발을 위한 다수의 크로스 플랫폼도 발표했다. 인기 있는 비주얼 스튜디오 안드로이드 애뮬레이터가 OS X에 적용될 예정이며, 비주얼 스튜디오에 리눅스 기본 원격 디버깅(리눅스 서버 및 IoT 기기용)을 지원하는 새로운 GDB 디버거 확장기능(GDB Debugger Extension)이 존재하고 비주얼 스튜디오에 자바 지원을 추가하고 있다.

이클립스 IDE(Eclipse IDE)와 경쟁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해리는 단언했다. “이 시나리오는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기기 앱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이들이 구성요소를 공유하기 위해 크로스 플랫폼 C++을 사용하고 자신들이 관리하고 싶어하는 자바 안에 있는 일부 네이티브 안드로이드 UI를 확보하게 되며 비주얼 스튜디오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간의 반복 전환을 원치 않는 것이다.
우리는 문법 색상 적용, 인텔리센스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디버깅도 가능케 하는 자바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해리는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사업부는 이런 변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리눅스와 OS X에서 닷넷 코어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함께 협력해야 하는 오픈소싱 닷넷으로 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는 윈도우, 맥, 리눅스에서 동작하는 닷넷 코어를 위한 ‘고 라이브(Go Live)’ 라이선스가 적용된 닷넷 코어 5 및 ASP 닷넷 5 배포 후보를 발표했다”고 해리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초기 프리뷰에서 사람들이 직접 개발에 활용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으며 실제 환경에서 닷넷 코어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있다.

그 중에는 오랫동안 ASP 닷넷을 사용했으며 현재 일부 시스템에서 리눅스를 기반으로 닷넷 코어, ASP 닷넷, 독커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닷넷을 오픈소스화한 이유도 바로 이런 크로스 플랫폼 지원 때문이다. 이 회사는 닷넷에 새로운 기능과 도구를 가져다 줄 왕성한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도구와 서비스를 사용하는 인프라와 관련하여 더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프로젝트를 위해 복잡한 서버측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 경우 닷넷과 ASP 닷넷은 강력한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활용하기 위해 더 이상 윈도우 서버(또는 클라우드 또는 윈도우 서버에 특화된 관리 서비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 새로운 크로스 플랫폼 접근 방법 때문에 구글은 커넥트 행사에서 앵귤러(Angular) 팀과 함께 무대에 올라 비주얼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타이프스크립트(Typescript, 오피스 온라인(Office Online) 앱과 애저 포탈 등 대규모 개발자 팀들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대규모 웹 앱을 개발하도록 돕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자바스크립트 형 선언 상위 집합)로 앵귤러 2를 개발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도구가 과거보다 훨씬 개방돼 있으며 훨씬 덜 고립돼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더욱 광범위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핵심은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이 아니다. 개발자들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돕는 툴 제공이 중요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거나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도구가 자신의 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더라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Mary Branscombe는 20년 이상 IT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dl-ciokorea@foundryco.com

Mary Branscombe
Contributing writer

Mary Branscombe is a freelance journalist who has been covering technology for over three decades and has written about everything from programming languages, early versions of Windows and Office and the arrival of the web to consumer gadgets and home entertainment.

Her work has appeared in the Financial Times, The Sunday Times and the Guardian as well as several technology publications including The Register, CIO.com, InfoWorld, ComputerWorld, ZDNet, The New Stack, Ask Woody, TechRadar Pro, Tom’s Hardware, PC Advisor, and a long list of others. She founded and edited IT Expert magazine, which covered IT consultancy for the small business market.

Mary holds an M.A., Literae Humaniores from the University of Oxford and an M.Sc., Intelligent Knowledge Based Systems from the University of Es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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