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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Raphael
Contributing Editor

업무 생산성 높여준다’ 크롬OS 버추얼 데스크 프리뷰

크롬OS에서는 새로운 무언가가 거의 끊임없이 나온다. 대개 소소한 기능 개선이거나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개선이지만, 조만간 발표될 한가지 새

이는 가상 데스크톱, 또는 최신 크롬OS 용어로 ‘버추얼 데스크’라고 불리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 ‘버추얼 데스크’를 지나가듯 언급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게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며, 어떤 혜택이 있는지 더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그리고 필자는 크롬OS 베타 채널에서 개발 중인 버추얼 데스크를 사용해왔다(크롬OS에 익숙해지려는 생각에서다. 필자는 과거에 이를 탐색하면서 많은 시간을 결코 쓴 적이 없다). 생산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다양한 숨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버추얼 데스크 기능은 크롬OS 76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8월 초, 그러니까 2주 정도 후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여기서는 버추얼 데스크를 소개하며 이 버추얼 데스크가 중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크롬OS 버추얼 데스크란 무엇인가 
기초부터 시작해보자. 크롬OS의 버추얼 데스크 시스템은 윈도우의(그리고 맥OS의) 가상 데스크톱 기능과 개념적으로 매우 흡사하다. 크롬OS의 오버뷰 화면을 열면 – 오른쪽에 두 줄을 가진 작은 상자처럼 보이는 버튼을 탭 하거나 트랙패드에서 세 손가락으로 아래로 스와이프 – 화면 상단, 그러니까 열린 앱과 창 위에 새 데스크를 생성할 수 있는 옵션이 나타난다.  

이를 선택하면 동일 화면의 상단에 모든 열린 데스크를 보여주는 새 썸네일 줄이 나타난다. 현재는 총 4개까지 데스크를 생성할 수 있다.  

여러 데스크가 열려 있을 때는 앱이나 창을 언제든지 한 데스크에서 다른 데스크로 드래그 앤드 드롭 할 수 있다. 이때 마우스나 손가락을 이용한다. 손가락은 터치 지원 크롬북에서만 가능하다. 


크롬OS 버추얼 데스크의 구성과 윈도우 10의 가상 데스크톱 배열 사이의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크롬은 여러 데스크를 관리하고 이들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고급 단축키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크롬북에서 ‘Alt-Tab’을 누르면 현재 데스크 환경 내의 프로세스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데스크에 걸쳐 열려 있는 앱과 창이 표시된다. 

최소한 첫 번째 부분은 바뀔 듯하다. 오픈소스 크롬OS 코드 사이트의 진전을 살펴보면 구글이 버추얼 데스크 환경을 탐색할 수 있는 일련의 키보드 단축키와 심지어 트랙패드 제스처까지 작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버추얼 데스크가 정식으로 출시될 때 이들이 포함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그렇다. 이게 버추얼 데스크 기능의 정체며 운영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를 굳이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버추얼 데스크는 이용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필자가 실제로 설치해 사용한 예를 들어 이를 설명해보겠다. 

크롬OS 버추얼 데스크 시작하기 
솔직히 말해 버추얼 데스크 기능 개발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필자는 이를 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이론상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다. 그러나 필자는 크롬북에서 다수의 데스크톱이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 또는 필자의 작업 방식과 어울리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이게 다소 과도한 기능이 아니냐는 생각까지 했다. 

현실 세계에서 이 기능을 한동안 크롬OS와 윈도우에서 모두 사용하면서 필자의 생각은 달라졌다(필자는 사무실에서 양 플랫폼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필자의 책상에는 윈도우 시스템과 크롬박스가 있고, 픽셀북은 사무실 외부에 있을 때 사용하는 유일한 컴퓨터다). 그리고 이를 필자의 워크플로우에 적합하게 만드는 여러 방법을 실험했다.  

그리고 이제 필자가 하는 모든 일로 넘쳐나는, 하나의 데스크톱이라는 미개해 보이는 과거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필자는 버추얼 데스크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루 동안 많은 것을 계속 열어두는 경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여러 프로젝트와 중점 사항을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라면, 별개의 환경으로 작업을 분리한다면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제 필자가 이를 사용하는 방법을 말해보겠다. 필자의 첫 번째 기본 데스크는 필자가 핵심 커뮤니케이션 및 조직 툴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주로 유지한다. 필자가 하루를 시작할 때 들여다보는 것들이다. 지메일 받은 편지함, 휴대폰 메시지를 위한 메시징 인터페이스, 동료와의 소통을 위한 슬랙, 그리고 필자의 만능 프로젝트 오거나이저인 트렐로가 그곳에 있다. 트위터를 잠깐 보아야 하는 경우 이를 동일 영역에서 연다. (필자는 트위터 앱을 온종일 열어 두지 않는다. 아무 일도 하지 못하거나 필자의 얼마 남지 않은 제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다음 데스크는 오늘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곳이다. 예를 들어, 현재 필자는 구글 독스가 있는 크롬 창을 여기서 사용한다. 바로 이 칼럼을 쓰고 있는 곳이고, 작업 중에 참조하는 몇 가지 다른 탭들도 있다. 이 칼럼과 연계되어 그래픽 작업을 위해 이미지 편집기 역시 열어 두었다. 이 데스크에 있는 것은 오로지 이 한 프로젝트와 연관되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음 데스크는 필자가 오늘 작업할 필요가 있는 특집 기사에 집중하는 곳이다. 필자는 오늘 이 칼럼과 특집 기사 사이를 여러 차례 왔다 갔다 할 것이다. 따라서 각 프로젝트와 연관된 온갖 탭과 창을 한 공간에 열어 두면서 버벅거리는 것보다 필자는 각 프로젝트를 별개의 공간에 따로 유지한다. 모든 것으로부터 격리되어 있고, 마음을 산란하게 할 다른 것이 전혀 없다.   

마지막으로, 다른 일에서 벗어날 때면 안드로이드 인텔리전스 뉴스레터를 하루 내내 들락거리며 잠깐씩 손볼 것이다. 따라서 현재 4번째 데스크는 이와 연관된 각종 탭과 창이 열려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러분의 구성은 필자와 같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기본 개념은 알게 되었을 것이다. 크롬OS의 버추얼 데스크는 불필요한 산만함 없이 특정한 일에 하나씩 집중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다른 항목은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할 수 있다. 키를 두어 차례 누르면 그만이다. 이들 때문에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은 없다. 이는 하나의 압축된 공간에 여러 대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하는 일을 모두 동시에 볼 필요가 실제로 없다면 아마 작업을 완수하는데 덜 산란하고 더 효율적인 구성일 것이다.    

필자에게는 바쁜 가운데 집중과 생산성을 얻을 수 있는 엄청난 진전이다. 크롬OS는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작업 플랫폼으로서 계속해서 기능이 많아지고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파워 유저 기능은 환영할 만한 진전이다. 

*JR Raphael은 컴퓨터월드 객원 기자다.dl-ciokorea@foundryco.com

JR Raphael

JR Raphael is obsessed with productivity and finding clever ways to make the most of modern technology. He's written about almost everything imaginable at some point — including even construction, crime, and climate in his past life as a TV news producer — but these days, he's known primarily for his unmatched analysis of Google's Android and ChromeOS platforms (both of which he's covered closely since their starts) along with his knack for digging up off-the-beaten-path tech tips and treasures.

JR writes Computerworld's Android Intelligence column — the internet's longest-standing Android column and one he's conducted since its inception way back in 2010 — along with a variety of practical pieces about business productivity. That aside, he's the founder and editorial director of The Intelligence, where he waxes poetic with his calorie-packed Android Intelligence newsletter (a saucy sibling to the same-named CW column) as well as his cross-platform Cool Tools recommendation station. He is also a contributing editor at Fast Company and has written or been cited in everywhere from The Verge and Mental Floss to The New York Times, ABC World News, and USA Today.

(Random trivia: JR was actually quoted in Walter Isaacson’s best-selling biography of Steve Jobs — for, erm, somewhat salacious and very appropriately Android-related reasons.)

Despite his refusal to comb his hair, JR's work has been honored with a gaggle of awards over the years — including two Emmys, three Murrows, and a smattering of top distinctions from the Associated Press. He has also received a handful of coveted Azbee Awards for standout business reporting, most recently in recognition of his in-depth exposé of Google's business-aimed Android phone recommendations.

In his spare time, JR enjoys breathing, chewing, and staring aimlessly into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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