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영국 정부 산하 과학기술시설위원회(STFC)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 기술 연구와 인력 고용에 나선다. 이를 위해 회사와 정부는 총 2억 1,000만 파운드(한화 약 3,300억 원) 규모의 투자도 단행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하며,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의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 기술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STFC 산하의 하트리 국립 디지털 혁신 센터(HNCDI)가 과학자 60명을 추가 채용하고, 인근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정부는 5년에 걸쳐 영국 연구혁신기구(UKRI)를 통해 1억 7,200만 파운드(한화 약 2,700억 원)를 지원하고, IBM은 3,800만 파운드(한화 약 597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정부 투자금 중 2,800만 파운드(한화 약 440억 원)는 파트너십 첫해에 투자된다.
정부는 “차세대 양자 기술이 센서나 컴퓨터 등의 장치를 정밀하게 조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HNCDI가 향후 재료, 생명과학, 제조 등의 부문에서의 연구를 비롯해 학계, 업계, 중소기업, 공공부문, 정부 등과 폭넓게 협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