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의 2024년 개정판을 13일 공표했다. 소프트웨어(SW) 개발비의 기준이 되는 '기능점수'(Function Point)당 단가가 9.5% 인상된 점이 눈에 띈다.
기능점수란 SW개발규모를 측정하는 단위다. 소프트웨어 기능을 정량적으로 산정한 후 기능점수당 단가를 곱하여 소프트웨어 개발비가 산정되게 된다. 종전 기능점수당 단가는 55만 3,114원이었으며, 인상된 단가는 60만 5,784원이다.
KOSA는 이번 단가 인상에 대해 과거 두 번의 인상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향된 것이라며, 팬데믹 이후 물가상승률과 디지털 전환으로 인상된 SW기술자의 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KOSA는 AI 도입사업에 대한 대가체계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AI 서비스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과 알고리즘 조정,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데이터 학습, 테스트 및 검증, 사용자 교육 등과 같은 투입공수방식의 전문작업비를 별도 산정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단 인공지능(AI) 도입 대가체계는 아직 초기모델 단계로, 협회는 올해 가이드 개정연구를 통해 보완된 대가체계를 차년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2024년 개정판)는 5월 13일부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 내 사업대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