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 폴라리스오피스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66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587.5%, 173.8%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8억원을 기록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계열사 폴라리스세원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며 전년동기대비 외형 및 수익 성장을 시현했다”며 “올해 2분기부터는 폴라리스AI의 실적이 반영되고,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본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모바일, 웹 오피스, 윈도우, 맥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실시간 편집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14년 출시 후 전세계 가입자는 약 1억3000만 명이며, 이 중 80%는 해외 사용자다.
지난 9일에는 인터넷 없이 사용 가능한 ‘온디바이스 오피스 AI 포 맥(for Mac)’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폐쇄망 환경에서도 설치 및 활용 가능하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온디바이스 오피스 AI 포 맥으로 B2B(기업간 거래), B2G(기업·정부간 거래) 영역까지 고객을 다각화하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해 9월 클라우드기반 솔루션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정식 출시하며 AI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 AI는 챗GPT 및 하이퍼클로바X 같은 LLM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 등 다양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워드, 한글 등 문서 포맷을 활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다양한 기기를 동시에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
또한 ‘폴라리스 오피스 AI’의 ‘AI Write(인공지능 글쓰기)’에는 오픈AI가 13일 출시한 AI 모델인 GPT-4o(포오)가 적용됐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시각, 음성과 같은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도 폴라리스 오피스 AI에 제공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PC용 SW 설치 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까지 서비스가 확장한 것과 같이, 신기술 및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으로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IT사업을 담당하는 폴라리스AI와의 시너지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억원 증가한 69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 감소한 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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