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로가 2011년에 선보였던 ‘선촬영 후초점’ 신개념 카메라 후속작이 등장한다. 회사는 리트로 일룸(Lytro Illum)을 오는 7월 일반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트로 일룸은 사진을 찍을 때 프레임 안에 있는 모든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 방향과 색, 밝기, 거리 등의 정보를 기록하기 때문에 사진을 촬영한 후 원하는 곳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리트로의 ‘라이트 필드 엔진’은 기존 카메라와는 달리 여러 방향에서 들어오는 광선의 방향, 빛 거리와 같은 정보를 모두 기록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선촬영 후초점’이 가능하다.
리트로 일룸에는 480X800 해상도의 4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제어할 수 있다. 8배 광학식 줌렌즈가 탑재돼 있어 30~250MM 환산 화각을 담을 수 있다. 또한, 전 영역 최대 조리개 수치 f/2.0, 셔터스피드 1/4000초라는 성능을 지원한다. 이미지 센서는 40메가레이(mega ray)다. 1메가레이가 100만 개의 광선을 포착하므로 일룸은 4,000만 개의 광선을 처리한다는 뜻이다.
이 외에도 리트로 일룸으로 찍은 사진은 어도비 포토샵과 라이트룸(Lightroom), 애플 애퍼처(Aperture)와 같은 사진 소프트웨어에서 바로 편집이 가능하며 각종 소셜 네트워크에 사진을 공유할 수도 있다.
오는 7월 일반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리트로 일룸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7월까지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가격은 1,599달러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