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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IOKR Staff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 300억원 투자 유치··· 폴 그레이엄·오픈AI펀드 등 투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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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1분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약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3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스픽의 기업 가치는 약 7,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누적 투자금은 1,150억 원이다.

이번 시리즈 B3 투자는 버클리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와이 콤비네이터 공동 창업자인 폴 그레이엄과 링크드인 CEO 출신인 제프 웨이너가 신규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와 코슬라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2019년 설립된 스픽이지랩스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기반의 영어 스피킹 애플리케이션 스픽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스픽이지랩스코리아에 따르면, 스픽은 어휘와 문법을 암기하는 대신, 특정 상황에서 말하기 패턴을 배우고 반복 레슨을 통해 영어 회화 실력을 높일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픽이지랩스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는 AI 언어 학습의 사업성과 기술적 역량을 입증해 확보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올해 초 스픽은 자체 오디오 데이터셋을 이용해 음성 인식 모델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60% 이상의 단어 오류율(WER) 감소와 20%의 속도 향상을 달성했다.

스픽 사용자 수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000만 명 이상이며, 지난 5년간 학습자 수는 매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엔 스픽은 대만과 중국에 영어 서비스를 출시했고, 북미와 유럽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해 스페인어를 새롭게 도입했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CEO 코너 니콜라이 즈윅은 “스픽은 지난 7년 동안 영어 학습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왔으며 스픽이 보유한 AI 모델이 1:1 원어민 선생님을 구현하는 핵심 열쇠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인터페이스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스픽을 세계 최고의 영어 학습 앱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