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실시간 검색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 업체인 록셋(Rockset)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록셋은 실시간 분석 및 검색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경쟁 기술에는 엘라스틱서치, 스노우플레이크, 아파치 드루이드, 스타록스 등이 있다. 록셋은 메타에서 데이터 인프라를 관리하던 벤캇 벤카타라마니와 드루바 보르타쿠르라는 인물이 2016년 설립했다. 록셋 기술은 ‘록스DB(RocksDB)’라는 오픈소스 DB를 활용하는데, 이 역시 메타에서 개발했던 기술이다. 고객사 이름에도 메타가 올라와있다. 메타 외에 젯블루, 세콰이어, 몽고DB 등도 록셋 고객으로 등록돼있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록셋 기술력으로 높은 수준의 실시간 데이터 인덱싱 및 쿼리 기능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오픈AI 제품 전반의 검색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구체적인 인수 조건이나 록셋의 기존 고객사가 어떤 변화를 겪을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록셋 CEO 벤캇 록셋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록셋은 오픈AI에 합류해 오픈AI 기술 뒷단 검색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라며 “오픈AI가 까다로운 데이터베이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가 특정 기업 인수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2번째이다. 록셋 이전에는 AI 창작 도구를 제공하던 글로벌 일루미네이션라는 기업을 2023년 8월 인수했다.
jihyun.lee@foundryc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