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연말까지 갤럭시 모바일 기기 약 2억 대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진행된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초 1억 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 배인 2억 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며 “갤럭시 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이 즐기실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본격 탑재했으며, 이후 기존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 사용성을 확대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플립6·폴드6 등 다양한 신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갤럭시 S21 시리즈와 갤럭시 A 시리즈에까지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확대 적용해, 올해까지 2억 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는 완성도가 높은 폴더블 폼팩터에 갤럭시 AI가 최적화됐다”라며 “특히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카메라·배터리·디스플레이·내구성 등 모든 부분에서 완성도를 높이고 폴더블 사용성을 극대화했다”라고 말했다.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 새롭게 공개된 웨어러블 제품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이번 웨어러블 신제품 공개를 통해 건강 관리 분야로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했다”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 워치는 최신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사용자가 스스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갤럭시 링에 대해서는 “가장 작은 갤럭시 폼팩터로 최신의 센서 기술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측정된 건강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삼성 헬스’에 대해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기반 LLM이 더해진 삼성 헬스를 통해 더욱 종합적이고, 개인에 최적화돼 동기부여를 돕는 새로운 헬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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