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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 ‘그록’ 개발용 데이터 센터에 델·슈퍼마이크로 서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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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2분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AI 챗봇 그록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시설에 델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 서버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델의 설립자 겸 CEO인 마이클 델은 X 계정을 통해 “델은 xAI 그록에 컴퓨팅 리소스를 공급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함께 AI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도 X 계정을 통해 “정확히 말하자면, 델이 xAI가 구축하는 슈퍼컴퓨터에 들어가는 랙의 절반을 조립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와 별개로 델과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 플랫폼을 사용하여 그록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델이 첨부한 사진를 보면, 아직 비닐 포장 상태로 랙에 묶인 엔비디아 서버가 줄지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장소는 정확히 어디인지 알 수 없으나,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xAI가 최근 공개한 챗봇은 그록 1.5/1.5V다. 이는 멀티모달 LLM 형태로, 텍스트 외에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록은 월 16달러를 지불하는 X의 유료 구독자만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사용자를 제한한 이유는 시스템의 물리적 용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머스크는 2025년 말까지 ‘컴퓨팅의 기가팩토리’라고 부르는 곳에서 더 큰 용량의 슈퍼컴퓨터 리소스를 그록에 탑재하겠다고 밝힌 적 있다.

그동안 xAI와 관련된 소식은 주로 머스크와 관련됐지만, 앞으로 델과 슈퍼마이크로와 관련된 소식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링의 핵심적인 부분인 냉각 전문성과 엔비디아 시스템을 다루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dl-ciokorea@foundryco.com

John E. Dunn is a veteran cybersecurity reporter, specializing in crisis response, ransomware, data breaches, encryption, quantum computing and QKD, DevSecOps, managed services, cybersecurity in education, retail cybersecurity, vulnerability reporting, and cybersecurity ethics.

John is a former editor of the UK editions of Personal Computer Magazine, LAN Magazine, and Network World. In 2003 he co-founded Techworld, since when he has covered cybersecurity and business computing for a range of publications including Computerworld, Forbes, Naked Security, The Register, and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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