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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hvendra Singh
Regional Executive Editor for India and Southeast Asia.

‘SD-WAN의 비즈니스 가치를 실감하다’··· 한 인도 IT 벤더의 네트워크 혁신 여정

이전에 NIIT 테크놀로지였던 코포지(Coforge)는 21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및 솔루션 벤더다. 이 회사는 2 만 명 이

코포지의 CIO겸 CISO인 지텐더 모한 바드와지는 “인도에 본사를 둔 코포지는 2018~19년에 약 9,000명의 직원과 11곳의 거점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경영진은 새로운 지역을 공격적으로 추가함으로써 성장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기존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몹시 불충분했고 원하는 비즈니스 성장에 대응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여러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가 존재했으며, 네트워크 아키텍처 또한 파편화된 상태였다. 높은 네트워크 유지보수 비용, 열악한 협업 경험, 기준 이하의 데이터 보안, 과도한 고객 온보딩 시간 등의 문제가 있었다. 회사는 결국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D-WAN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KPMG의 파트너인 스샨트 라브라에 따르면, 코포지가 SD-WAN에 기대한 이점은 교과서적이다. 그는 “구형 인프라가 다수 존재하는 크고 복잡한 조직은 네트워크 연결 측면에서 상당한 비용이 든다. 서로 다른 서비스 공급업체를 관리하고, 포인트 투 포인트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며, 적절한 속도로 제공하는 것은 모두 기업의 부담이다. 따라서, SD-WAN을 활용하여 25%에서 30%까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기술은 동일한 네트워크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비용을 절감하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KPMG의 라브라는 SD-WAN 기술이 ‘상당히 성숙’한 상태라고 진단하며, 향후 다국적 기업, 금융서비스 및 제조 회사에서의 채택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여러 보고서가 인도의 SD-WAN 시장 성장을 연간 24%에서 30%로 예측한다. 

그는 “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은 여러 가지가 있다. 코로나로 인해 업무 장소에 차질이 생겼다. [인도의] 기업들은 현재 코임바토르(Coimbatore)와 럭나우(Lucknow)와 같은 작은 도시에 사무실을 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IoT 및 비디오 애널리틱스와 같은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 폭발은 네트워크 아웃리치의 폭발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고전적인 연결 모드는 너무 복잡하다. SD-WAN은 이러한 모든 과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가 여러 비즈니스 및 기술 문제를 야기
코포지는 다양한 장소에 해외 개발 센터를 가지고 있었으며, 각 사이트마다 네트워크 종료 링크가 있었다. 이들 사이트를 관리하기 위해 여러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배치해야 했고, 이로 인해 네트워크 유지 비용이 증가했다. 

바드와지 CIO는 “게다가, 서비스 성능 저하 시 팀은 페일오버 트래픽을 수동으로 하나의 ISP에서 다른 ISP로 마이그레이션해야 했다. 미국, 유럽, 호주의 다양한 시간대에서 ODC의 대역폭을 관리하는 것도 어려운 과제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의 고객들에서 흔히 듣는 질문 중 하나는 IT 인프라를 설정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 하는 것이다. 고객과의 접촉을 위해 네트워크가 필요했으며, 고객 온보딩 후에는 이러한 전환 시간과 가동 시간을 최적화하는 것도 우선 순위 업무였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가 비즈니스 차별화 요소로 등장한 것도 이 회사가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를 혁신하게 한 또 다른 원동력이었다. 바드와지는 “예를 들어, 이전에 사람들은 사내에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피스365가 등장하면서 더 나은 클라우드 연결을 갖추고 대역폭 최적화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하고, SaaS 협업 솔루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여러 위치에 여러 서비스 공급업체가 있는 분산 아키텍처에서 이 모든 것을 관리하는 것은 악몽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이버 공격이 급증함에 따라, 방대한 인프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단일 창(single pane)도 필요했다. 그는 “링크가 중단되는지, 특정 라우터가 위협을 받고 있는지, 또는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고 있는지 우리는 알아야 했다. 랜섬웨어 공격이나 악의적인 활동을 나타낼 수 있는 특정 IP주소에서 흐르는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했다. 안타깝게도 멀티 프로바이더 설정으로는 이 모든 것을 추적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SD-WAN에 집중
비즈니스 성장에 따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코포지는 SD-WAN을 구현하기로 결정했다. 바드와지는 “2019년에 SD-WAN은 인도에서 거의 구현되지 않은 새로운 개념이었다. 따라서 회사 환경에서 솔루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개념 증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개념 증명은 일반적으로 통제된 환경에서 수행된다. 온실 속 개념 증명으로는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바드와지는 최대 부하를 사용하여 개념 증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트래픽이 많지 않은 두 도시의 위치들이 동시에 실행되었고, 트래픽은 그곳으로 돌려졌다. 

그는 “솔루션을 최대 부하로 테스트하고 싶었기 때문에 우리는 거의 8주라는 상당한 시간을 소비했다. 만약 성공한다면, 이것은 다른 도시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일단 결과가 만족스럽자 우리는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비용 편익 분석과 시장 내 관련 기술 부족 등을 살펴본 결과, 코포지는 관리형 서비스 경로를 통해 구현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서비스 공급업체에게 사이트 전체 구성을 제공했으며, 구현은 모든 SD-WAN 고객 사내 장비(라우터)에서 정책 알림을 통해 원격으로 수행됐다. 코포지의 사무실에는 WAN 링크가 있었고, ISP 클라우드에 컨트롤러를 배치하여 모든 고객 사내 장비를 중앙에서 관리했으며, 다른 장소와의 연결을 위해 클라우드 게이트웨이가 설치됐다.

코포지는 그레이터 노이다(Greater Noida), 뭄바이(Mumbai), 하이데라바드(Hyderabad)를 포함한 11개 사무소에 SD-WAN을 구현했으며 애틀랜타, 뉴저지, 런던과 같은 해외 지역에도 SD-WAN을 구현했다. 이 프로젝트는 완료되는 데 6개월이 걸렸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에 가동됐다.

최소한의 중단으로 설정을 보장
바드와지는 단계별로 접근했다는 점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프로젝트를 더 작은 조각으로 나눠서 성공을 모니터하고 각 단계의 학습이 다음 단계를 위한 토대가 되도록 했다. 0단계는 우리의 서비스 공급업체 및 고객과의 수많은 브레인스토밍에 관한 것이었다. 1단계에서는 높은 수준의 설계가 이뤄졌고, 요구사항이 동결되었으며, 리스크 완화가 완료되었다. 우리는 도시를 식별하고 2단계와 3단계에서 개념 증명을 수행했다. 일부 고객은 포인트 투 포인트 연결을 갖춘 반면, 다른 고객들은 IPsec 터널 연결을 보유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우리는 그들을 위해 VPN을 설정해야 했다. 이는 4단계까지 계속되었는데 이 단계에서는 고객의 IT 팀과 긴밀히 협력했다.”
 

기술 제공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종종, 약속된 것과 전달되는 것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는 점을 감안, 바드와지는 프로젝트에 대한 시기적절하고 빈번한 업데이트를 위해 매일, 매주, 그리고 2주마다 고정적으로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비스 제공업체 팀과 매일, 매주 통화하는 것 외에도, 나는 2주에 한 번씩 그 국가에서 가장 직급이 높은 직원과 직접 회의를 하곤 했다. SD-WAN 라우터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유일한 하드웨어였으며 적시에 배송하는 것이 중요했고, 그 회의는 배송 시간과 장비의 제조를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를 통해 백엔드 계산을 수행하고 프로젝트 수명 주기의 중요한 경로를 제시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코포지는 또한 SD-WAN이 가동된 후 원활한 기능을 위해 직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바드와지는 “우리는 우리가 프로젝트 매니저라는 것을 알고 나서 프로젝트를 실행해야 했다. 그래서 우리는 직원들이 기술 교육을 받고 인증을 받도록 그들에게 투자했다”라고 말했다.

SD-WAN을 통한 효율성, 보안, 민첩성 달성 및 비용 절감
SD-WAN 구축을 통해 코포지는 WAN 인프라를 최적화하여 효율성 향상, 보안 및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었다. 인프라의 재구성 및 통합의 일환으로, 코포지는 44개의 인터넷 링크에서 11개의 인터넷 링크로 이동했다. 대역폭의 일부를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 공급업체를 단일 공급업체로 대체함으로써 코포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제 전체 네트워크가 중앙 장소에서 관리됨에 따라 현장 엔지니어의 필요성도 대폭 감소하여 추가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 바그와지는 “중요한 위치에는 1~2명의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있지만 대부분의 위치에서는 철수했다.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어함으로써 인력의 20%를 청구할 수 없는(nonbillable) 프로젝트에서 청구할 수 있는(billable) 프로젝트로 이동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초과 인력은 코포지의 인프라 관리 서비스 부문에 재배치됐다. 그는 “이러한 프로젝트에서,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에 1년은 충분하지 않다. 우리가 3년의 기간을 설정한 이유다. 비용-편익 분석에서 볼 때 3년 동안 전체 비용 절감률은 25%에서 30%였다”라고 말했다. 

SD-WAN의 장점 중 하나는 네트워크 로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코포지가 대역폭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바드와지는 “미국에서 실행 중인 프로세스가 있다면 저녁에 더 많은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고, 아시아에 있는 고객에게 아침에 동일한 링크를 사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특정 프로세스가 병렬로 실행되는 중요한 이사회가 예정되어 있는 경우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대역폭 할당의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포지는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대역폭을 최적화할 수 있었다. 그는 “협업 툴을 통한 통화에는 네트워크 패킷 손실, 엔드포인트 장치 문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 문제 등 여러 가지 장애가 있을 수 있다. SD-WAN은 패킷 손실이 발생하는 위치를 사전에 파악해서 자동으로 다른 링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비슷하게, 오피스365의 채택으로 MPLS와 인터넷 요구사항이 증가했다. 바드와지는 “SD-WAN을 통해 새로운 인프라에 따라 대역폭을 재보정 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아주 긴요한 민첩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바드와지는 “MPLS 및 분산 아키텍처의 초기와 비교할 때, 고객 온보딩을 50%까지 가속화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6주에서 8주가 걸렸지만 지금은 4주 미만으로 줄었다. 이로 인해 신속하게 새 사무실을 추가할 수 있으므로 운영의 확장성이 향상되며, 내부 IT 인프라이지만, 영업팀이 고객에게 다가갈 때 세일즈 포인트가 된다”라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측면의 혜택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SD-WAN이 디도스로부터 우리를 방어해 주었다. 이 기간 동안 인프라에서 많은 공격을 겪었기 때문에 팬데믹 직전에 이를 구현한 것은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KMPG의 라브라는 “SD-WAN 이니셔티브는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와 동시에 실행되어야 한다. 이 기술이 모든 트래픽을 한 지붕 아래로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 SDWAN에는 어느 정도 보안 기능이 내장되어 있고 패킷 수준에서 가시성을 제공하지만, 기술 리더는 더 넓은 수준에서 데이터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동 개입 없이 자동 페일오버가 가능한 SD-WAN의 액티브/액티브 모드를 통해 코포지는 고객들에게 99.999%의 가동 시간을 보장한다. 바드와지는 “배치 이후 우리는 매출과 인력 면에서 우리 규모가 거의 2배 커지는 엄청난 성장을 했다. SD-WAN은 이미 모든 사무실과 배송 센터에 배포되었으며, 우리가 SD-WAN을 추가하는 대로 새로운 사무실로 계속 확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