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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응
By 천신응

어도비, 실험적 콘텐츠 도구 9종 공개··· “크리에이티브 작업의 미래 엿보기”

뉴스
2024.10.224분
어도비 시스템인공지능생성형 AI

어도비가 이미지 편집, 벡터 애미메이션 기술, 오디오 생성, 딥페이크 식별 도구에 이르는 9종의 실험적 도구를 어도비 맥스 2024 컨퍼런스의 스닉스(Sneaks) 세션에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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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Adobe

회사는 이번 도구군이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를 재구상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조명한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9종의 도구에 대한 어도비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한편 이 중에서 프로젝트 시닉(Project Scenic)과 프로젝트 퍼펙트 블렌드(Perfect Blend)는 어도비의 사용 도구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 | 프로젝트 퍼펙트 블렌드(Project Perfect Blend): 사람이나 사물을 보다 쉽게 다른 이미지에 추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색상과 조명, 그림자 등을 조정해 자연스럽게 합성할 수 있다. 개선된 마스킹 기술으로 전경을 더욱 선명하게 처리하고, 생성형 AI를 통해 맞춤형 배경을 만들 수 있다. 자연스러운 합성과 사실적인 그림자 연출에 중점을 둔 기술이다.

사진 | 프로젝트 클린 머신(Project Clean Machine): 사진 또는 영상에서 플래시나 섬광 같은 불필요한 요소와 더불어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가리는 개체를 쉽게 없앨 수 있는 기술이다. 영상의 경우, 카메라 플래시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어 푸티지(footage) 정리 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영상 | 프로젝트 인 모션(Project In Motion): 원하는 내용을 설명해 드래프트 수준의 애니메이션을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로운 애니메이션 워크플로우를 탐색하고, 초기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텍스트를 애니메이션으로 바꿀 수 있다. 또한 프롬프트에 적합한 스타일을 반영해 독창적인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스타일 참조 이미지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상 | 프로젝트 노하우(Project Know How): 디지털 및 물리적 공간 모두에서 콘텐츠 자격증명(Content Credentials)을 유지함으로써 콘텐츠 출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핑거프린팅과 워터마크를 통해 사용자는 영상과 이미지의 출처를 빠르게 추적해 원본 소스를 찾을 수 있다. 이는 콘텐츠 자격증명 메타데이터가 제거된 경우에도 가능하다. 회사는 이 기술이 모든 형태의 콘텐츠에 대해 신뢰를 구축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자사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벡터 | 프로젝트 턴테이블(Project Turntable): 2D 벡터 아트를 어떤 앵글에서도 손쉽게 3D처럼 회전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3D 개체를 움직이듯 버튼을 클릭하고 슬라이더를 드래그하는 것만으로 그래픽을 회전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회전 후에도 벡터 그래픽의 원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해 디자인의 본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디오 | 프로젝트 슈퍼 소닉(Project Super Sonic): 프롬프트를 사용해 영상에 사운드 효과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프롬프트 없이도 영상에서 개체를 클릭해 사운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음성으로 이러한 사운드의 타이밍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임라인에 직접 사운드를 추가 및 레이어링하면서 배경과 전경 효과를 믹스하고, 다양한 프롬프트 중 적절한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3D 및 디자인 | 프로젝트 시닉(Project Scenic): 코파일럿 프롬프트로 3D 장면 레이아웃을 만들도록 허용함으로써 2D 이미지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카메라를 제어하고 개별 개체를 조정하며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보다 정밀한 3D 장면 편집을 지원해 레이아웃과 카메라 뷰를 조정하는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또한 ‘영역별 프롬프트’를 통해 이미지 내 개체에 특정 변경 사항을 적용할 수도 있다.

3D 및 디자인 | 프로젝트 리믹스 어 랏(Project Remix A Lot): 손으로 그린 스케치를 디자인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해당 툴은 다양한 모양과 크기는 물론 불규칙한 형태에 맞춰 자유자재로 디자인을 조정할 수 있다. 스케치를 편집 가능한 그래픽으로 변환하고, 여러 캔버스에서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치 개인화된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턴트의 역할을 한다고 어도비는 설명했다.

3D 및 디자인 | 프로젝트 하이-파이(Project Hi-Fi): 특정 장면을 캡처하고 이 장면을 가이드로 제시하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는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으로 쉽게 가져와 추가 편집할 수 있다. 어도비는 고급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생산성과 창의성을 모두 향상시킨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AI 기술로 영상의 특정을 장면을 비주얼 요소로 변환할 수 있어서다. 즉 디자인 콘셉트를 세련된 이미지로 쉽게 바꿀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