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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red_newman

이베이가 두손 든 당일배송··· 아마존은 11개 대도시 추가

뉴스
2016.04.071분

아마존이 '프라임(Prime)' 가입자에 대한 무료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에 11개 대도시를 추가했다. 이들은 샤를로트, 신시내티, 프레즈노, 루이빌, 밀워키, 내슈빌, 롤리, 리치먼드, 새크라멘토, 스톡턴, 투손 등이다. 아마존은 뉴저지, 댈러스-포트워스,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등 이미 당일배송을 서비스하는 도시 인근 지역도 당일배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서 이제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대도시를 포함해 1,000개 이상의 지역에서 무료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프라임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주문당 8.99달러(약 1만 원), 제품당 0.99달러(약 1,140원)를 추가로 내야 당일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이 당일배송하는 제품은 100만 가지다. 프라임의 기본 배송 기간인 2일 안에 받을 수 있는 제품 종류는 3,000만 개에 달한다. 프라임 가입자가 정오 전에 35달러(약 4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당일배송을 받을 수 있다. 35달러 이하 제품은 5.99달러(약 7,000원)를 추가로 부담해야 당일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09년에 당일배송을 시작했다. 이후 서비스 지역을 조금씩 확대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단, 라스베이거스는 예외였는데, 지난 2014년 당일배송을 중단했다.

아마존의 당일배송 지역 확대가 중요한 것은 경쟁사가 사실상 두 손 들고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련 업계에서는 대도시에 대한 당일배송이 매우 까다롭다고 입을 모은다. 월마트는 몇 년 전 이를 검토했지만 지금은 식료품 주문에 한해 당일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겟과 이베이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아예 검토 단계에서 중단됐다.

현재 아마존 당일배송의 경쟁자는 구글 익스프레스와 우버러시(UberRush) 정도다. 그러나 이 두 회사 모두 대도시에 대한 당일배송은 아직 지원하지 못한다. 결국, 당일배송에 있어서는 아마존이 독주하고 있는 셈이다. dl-ciokorea@foundryco.com